'키아나 스미스 결정적 3점포 쾅!' 삼성생명, 연장 혈투 끝에 우리은행 제압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연장 승부 끝에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웃었다.
삼성생명은 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의 맞대결에서 70-61로 승리했다. 2연승을 질주한 삼성생명은 12승 12패로 3위, 우리은행은 18승 5패로 2위다.
삼성생명 이해란은 12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신이슬, 강유림, 키아나 스미스는 각각 13득점을 올렸고 이주연도 11득점으로 활약했다. 우리은행 김단비는 27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역대 5번째 개인 통산 3000리바운드를 달성했다.
1쿼터 초반 우리은행이 변하정의 앤드원 플레이로 앞서갔다. 이후 김단비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벌렸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좁혔고 막판 이해란이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했다. 이어 강유림의 페인트존 득점까지 나오며 16-13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초반 강유림과 신이슬의 연속 득점으로 삼성생명이 7점 차까지 벌렸지만, 우리은행이 김단비의 연속 득점과 나윤정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든 뒤 박혜진의 외곽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막판 변하정의 3점슛도 림을 통과했다. 우리은행이 34-28로 리드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초반 양 팀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격차를 유지했는데, 삼성생명이 34-41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신이슬과 배혜윤이 각각 자유투 2개씩 넣으며 추격에 나섰다. 김단비의 자유투 2구 성공으로 우리은행이 달아났지만, 강유림의 3점과 신이슬의 2점으로 삼성생명이 균형을 맞췄다. 우리은행은 나윤정의 외곽포로 달아났지만, 막판 이해란의 2점슛 성공 이후 이주연이 3점포를 터뜨리며 삼성생명이 역전. 50-48로 리드하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초반 우리은행은 나윤정의 3점포로 역전한 뒤 김단비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막판 이명관의 외곽포로 우리은행이 59-54로 앞서가며 쐐기를 박는 듯했지만, 삼성생명이 강유림의 자유투 2구 성공과 키아나 스미스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는 삼성생명의 외곽포가 폭발했다. 2분 3초를 남긴 상황에서 키아나 스미스의 3점슛이 림을 통과했다. 이후 신이슬과 키아나 스미스가 3점포를 터뜨렸다. 결국 삼성생명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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