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인터BU] 요르단, 손흥민 막을 '특훈'했다? "그는 스타, 카운터 대비하고 있다"

(베스트 일레븐=도하/카타르)

손흥민을 막아라. 한국을 상대하는 요르단의 특명이다.

후세인 아모타 감독이 이끄는 요르단 대표팀은 7일 새벽 0시(한국 시각)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 나선다. 한국은 요르단과 이번 대회 조별 리그 2차전에서 한 차례 만났고,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현지 시각으로 경기를 하루 앞둔 5일 오전 11시, 메인 미디어 센터 기자회견실에서 요르단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아모타 감독과 미드필더 이브라힘 사데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이 시작됐다.

사데는 "팀이 4강에 오르게 되어 기쁘다. 우리에게 자부심을 주었다. 부담이 있지만, 잘 훈련했고 결승에 오를 준비가 됐다"라며 한국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정신력 측면에서 잘 준비가 되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물론이다. 감독이랑 수석코치가 전술적으로 준비를 잘했다. 이전 경기는 스스로 실수가 있었고, 선수로서 어떤 순간에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16강전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해 3경기 출전 정지를 당한 함자 알 다르두르가 부재한 상황이지만, 요르단은 한 마음으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사데 역시 "우리는 스스로 믿음이 있다. 부담감도 있지만 우리 모두가 역사를 새로 쓰기 위해 나왔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이 있는 한국을 막을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사데는 "손흥민은 스타이다. 훈련을 통해  카운터 등에 대비하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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