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막오른 ‘공천 전쟁’…야, 본격 컷오프 시작
[앵커]
총선을 60여 일 앞두고 여야가 본격적인 공천 심사에 돌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5일)부터 부적격자를 걸러내기 위한 서류 심사를 시작했고,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평가 하위 20% 명단을 개별 통보할 예정입니다.
김지숙 기잡니다.
[리포트]
설 물가 점검을 위해 동대문의 한 시장을 방문한 한동훈 비대위원장.
김경율 비대위원의 불출마로 대통령실과의 갈등 요소나 사천 논란도 사라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본인의 생각이 굉장히 강했고요. 아시다시피 김경율은 누구 얘기 듣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공천 심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와 함께 부적격자를 거르는 서류 심사가 시작됐고, 면접은 설 연휴 이후인 13일부터 진행됩니다.
부적격자는 면접 전에 결정할 계획입니다.
다만, '공천 내홍'이 문젭니다.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 상당수가 현역 의원이 있는 곳, 특히 강남과 영남권 등 우세 지역에 도전장을 냈기 때문입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공천을 어디에 신청하든 본인의 자유입니다. 그렇지만 이기는 공천, 국민들이 보시기에 수긍할 만한 공천을 하는 것은 또 당의 문제이고..."]
대통령실도 누구도 특혜받지 않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을 당에 누차 당부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후보 면접을 끝낸 더불어민주당은 내일(6일)부터 종합 심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특히 발표 전 하위 20%에 속한 현역 의원 30여 명에게 개별적으로 결과를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하위 10%에 포함되면 사실상 '컷오프'라 비명계가 얼마나 포함되느냐에 따라 당내 공천 갈등이 증폭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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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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