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현장] "감독님 사인해주세요"...클린스만 기자회견 끝나면 팬 사인회 개최

신동훈 기자 2024. 2. 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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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기자회견장에 나오면 외신 기자들은 그의 말과 함께 사인을 기다린다.

한국 기자회견 종료 후 클린스만 감독에게 외신 기자들이 다가갔다.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 유니폼을 가져온 이에게 사인을 받았고 그 기자는 기자회견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클린스만 감독 팬 사인회 같은 분위기는 이전에도 여러 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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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도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기자회견장에 나오면 외신 기자들은 그의 말과 함께 사인을 기다린다.

클린스만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6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 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FIFA 랭킹 87위)전을 치른다. 한국은 호주를 연장전 끝에 격파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요르단은 사상 첫 4강에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이어 호주전에서도 극적인 승리를 하고 올라온 클린스만호는 이제 요르단과 만난다. 요르단전 이전 5일 도하에 위치한 메인 미디어 센터에서 공식 사전기자회견이 열렸다. 클린스만 감독과 황인범이 참석한 가운데 의지를 드러내며 요르단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조별리그에서 만났던 기억이 있는 만큼 서로를 잘 알기에 더 치열한 대결이 예고된다.

한국 기자회견 종료 후 클린스만 감독에게 외신 기자들이 다가갔다. 셀카와 사인을 요구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 유니폼을 가져온 이에게 사인을 받았고 그 기자는 기자회견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클린스만 감독 팬 사인회 같은 분위기는 이전에도 여러 번 있었다.

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호주전 때도 그럤다. 독일 유니폼을 갖고 와 사인을 받은 'ROKNA'의 메흐디 기자는 "1986 멕시코 월드컵 때부터 클린스만의 팬이었다. 당시 클린스만은 어린 선수였는데 득점력이 대단했고 이후 독일 유니폼을 입고 수많은 득점을 해냈다. 인터밀란으로 가 독일 삼총사를 구성해 브레메, 마테우스와 호흡했고 잉글랜드로 가 활약했다"고 추억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얼마나 스타인지 알 수 있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슈투트가르트, 인터밀란에서 뛰었고 AS모나코, 토트넘 훗스퍼, 바이에른 뮌헨 등에서 뛰며 유럽 최고 스트라이커로 군림했다. 독일 대표팀에서 A매치 108경기에 나와 47골을 터트리며 게르만 최고 스트라이커로 남아있다. 감독으로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이어도 선수 클린스만 명성은 최고 중 최고다.

카타르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스타다. 매 기자회견마다 많은 외신 기자들이 몰리고 호주전 사전 기자회견, 요르단전 사전 기자회견처럼 사인을 요구하는 이들도 많다. 매번 클린스만 감독 인기에 놀라면서도, 한국 취재진은 그저 다가오는 경기에는 잘잘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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