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20년 차' 박병호, "다시 홈런왕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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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거포', KT의 박병호 선수는 올해로 프로 20년 차를 맞는데요.
지난해 부진을 털고 다시 홈런왕에 도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박병호에게 지난해는 '악몽의 시간'이었습니다.
두 번이나 부상을 당하며 홈런 18개에 그쳐, '10시즌 연속 20홈런' 대기록이 무산됐고, 한국시리즈에서는 타격과 수비 모두 극심한 부진에 빠져 이후 동료와 팬들에게 사과만 하다 해를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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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 거포', KT의 박병호 선수는 올해로 프로 20년 차를 맞는데요. 지난해 부진을 털고 다시 홈런왕에 도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평소 조카처럼 아꼈던 12년 후배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걸 보며, 박병호는 세월의 흐름을 실감합니다.
[저희는 야구 잘하면 형이기 때문에 제가 김하성 선수한테도 하성이 형이라고 부르는데 이제 이정후 형이 생겼습니다. '정후 형 밥 사줘' 그랬어요.]
박병호에게 지난해는 '악몽의 시간'이었습니다.
두 번이나 부상을 당하며 홈런 18개에 그쳐, '10시즌 연속 20홈런' 대기록이 무산됐고, 한국시리즈에서는 타격과 수비 모두 극심한 부진에 빠져 이후 동료와 팬들에게 사과만 하다 해를 넘겼습니다.
[사람들도 많이 그랬어요. 그만 좀 미안해하라고. 저도 그랬어요. 나 2024년 1월 1일 부로 그런 생각 없다. 마음속에는 있지만, 이제 그런 얘기 안 할 거고.]
그래서 프로 20년 차를 맞는 박병호는 누구보다 독하게 몸을 만들고 있습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에서 젊은 후배들이 상상도 못 하는 무게를 들어 올리며, 다시 홈런왕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노시환 선수 보면서 대견했어요. 경쟁 상대로서 같이 뛰어들고 싶습니다.]
부활의 홈런쇼를 펼쳐 생애 첫 우승 반지를 끼는 순간을 꿈꿉니다.
[정말 이거(우승 반지) 하나 있으면 먼 훗날 은퇴를 해도 뿌듯할 것 같은데, 2024년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조성웅)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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