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공예촌 건립 좌초 위기.. PF 막히고 일부 토지 경매 매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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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가 민자유치로 추진하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한국전통공예촌 건립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앵커>
사업 시행자는 추진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수년째 진척이 없는 현실을 직시하고 청주시가 출구전략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일부 투자자가 사업 부진을 이유로 투자금 반환을 요구하며 매입 토지 일부를 경매에 부쳤습니다.
토지 매입 이후 8년째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는 공예촌 조성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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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가 민자유치로 추진하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한국전통공예촌 건립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PF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최근에는 매입 토지 일부가 경매에 넘겨졌습니다.
사업 시행자는 추진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수년째 진척이 없는 현실을 직시하고 청주시가 출구전략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청주시 미원면 일대 한국전통공예촌 부지입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지난 2022년 단지 조성이 마무리됐어야 하지만 드넓은 대지에 잡초만 무성합니다.
민선 6기 공예도시 청주를 만들겠다며 시작된 전통공예촌 조성사업.
전국의 공예 장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작품 활동 뿐 아니라 작품 판매와 공예 교육, 공연장, 호텔 등을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이 었습니다.
하지만 사업 시행자인 사단법인 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는 자금 조달에 실패했습니다.
이 사업 계획 초기 통장잔고가 6억 원 가량으로 알려진 협회측이 부동산 경기 불황이 겹치면서 거액의 PF대출을 일으키는 것이 불가능했던 셈입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일부 투자자가 사업 부진을 이유로 투자금 반환을 요구하며 매입 토지 일부를 경매에 부쳤습니다.
경매에 들어간 토지는 21만 5천 제곱미터로, 전체 사업 면적의 81% 규모입니다.
일단 청주시는 협회측이 사업 추진 의지를 보이는 만큼 추이를 지켜본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근련 / 청주시 공예팀장
"사업 시행자도 의지가 확고하고 정상적으로 사업 자금을 위해서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고. 그래서 시에서도 공예촌 조성 사업이 조속한 시일 내 착공될 수 있도록 상황을 (예의주시할 계획입니다.)"
토지 매입 이후 8년째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는 공예촌 조성사업.
청주시는 공예촌 조성을 돕겠다며 산업단지 계획 승인을 내줬고 도로와 상·하수도 등 각 종 기반시설 구축까지 계획해 놓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협회 측의 의지를 무작정 지켜 볼 것이 아니라 청주시가 적극적으로 새로운 개발계획을 모색하는 등 출구전략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CJB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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