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내전 와중에 방글라데시 쪽으로 포탄 떨어져…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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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이 이어지는 미얀마에서 박격포 포탄이 발사돼 국경을 넘어가면서 방글라데시에서 2명이 사망했다고 AFP·로이터 통신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난민 당국은 이날 오후 "미얀마에서 발사된 박격포탄으로 국경 근처에 있던 방글라데시 여성과 로힝야족 남성 각각 한명이 사망하고 어린이 한 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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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내전이 이어지는 미얀마에서 박격포 포탄이 발사돼 국경을 넘어가면서 방글라데시에서 2명이 사망했다고 AFP·로이터 통신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난민 당국은 이날 오후 "미얀마에서 발사된 박격포탄으로 국경 근처에 있던 방글라데시 여성과 로힝야족 남성 각각 한명이 사망하고 어린이 한 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또 미얀마 국경 인근에 사는 방글라데시쪽 주민들은 미얀마에서 들리는 총소리, 국경을 넘어오는 미얀마군으로 인해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멀리 떨어진 곳으로 피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방글라데시 국경수비대 대변인은 미얀마 반군과 군부 정권 간의 전투가 격화하면서 지난 며칠 동안 최소 95명의 미얀마 국경수비대가 무기를 소지한 채 방글라데시로 피신했다며 이 중 15명이 총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부터 미얀마 군사정권에 대항하는 소수민족 무장 단체들은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미얀마 소수민족 무장단체 아라칸군(AA)은 미얀마 서부와 북부에서 미얀마군에 공세를 펼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을 점령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반군 공격을 피해 도망치던 미얀마군 수백 명이 인도와 방글라데시로 넘어오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인도는 미얀마와 국경 맞닿고 있는 국경 지역에 총길이 1천600㎞가 넘는 대규모 철조망 울타리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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