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HSG성동조선, 50t 규모 크레인 넘여져 40대 근로자 숨져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5일 오후 1시 20분께 경남 통영시 광도면 안정국가산단 내 HSG성동조선 작업장에서 50t 규모 크레인이 넘어져 주변에 있던 40대 하청업체 근로자가 숨졌다.(사진=경남소방본부 제공).2024.0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경남 통영의 한 중견 조선소에서 대형 크레인이 넘어져 하청업체 소속의 40대 근로자가 숨졌다.

경남소방본부 등 관련 기관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 20분께 통영시 광도면 안정국가산단 내 HSG성동조선 작업장에서 50t 규모의 크레인이 넘어져 주변에 있던 40대 근로자 A 씨를 덮쳤다.

이날 사고 당시 비가림용 천막 제거 작업 중 크레인 왼쪽 지지대(아우트리거)가 들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구조 시 혈흔 등 큰 외상은 없었지만, 병원 이송 중 심정지 증상이 나타났고,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오후 3시 10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관련 업체를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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