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기-배스 53점 합작’ KT, 소노전 5연승 질주하며 1위 DB 4.5경기 차로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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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소노전 5연승에 성공했다.
KT는 23년 11월 6일부터 이날 경기 전까지 소노에 단 한차례도 패배하지 않았다.
이번 맞대결에서도 KT는 하윤기와 패리스 배스를 앞세워 소노를 제압했다.
배스와 하윤기를 중심으로 내외곽에서 고른 득점 분포가 터져 나온 KT는 70-67로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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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정병민 인터넷기자] KT가 소노전 5연승에 성공했다.
수원 KT는 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2-89로 승리했다.
KT는 23년 11월 6일부터 이날 경기 전까지 소노에 단 한차례도 패배하지 않았다. 맞대결 4연승도 4연승이었지만 점수 차가 평균 19.5점에 달할 정도로 과정 또한 완벽에 가까웠다.
이번 맞대결에서도 KT는 하윤기와 패리스 배스를 앞세워 소노를 제압했다. 정성우도 고비마다 3점슛을 터뜨리며 15점을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시즌 25승 고지를 밟은 KT는 3위 LG와의 게임차를 1경기로 벌렸다. 1위 DB와는 4.5경기 차다.
반면, 소노에선 이정현과 치나누 오누아쿠가 각각 27점, 16점으로 분전했다. 하지만 3쿼터 막판, 4쿼터 들어 급격하게 무너지며 또다시 패하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소노는 13승 26패를 기록했고 안양 정관장에 8위 자리도 빼앗겼다.
경기 전 송영진 감독은 “오누아쿠와 이정현을 막는데 집중할 것이다. 선수들도 스스로 잘 알 것이다”라며 선수단을 향한 강한 믿음을 표출했다.
송 감독의 말처럼 KT는 시작과 동시에 소노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소노의 연속 공격 실패를 대부분 아웃 넘버 상황 속공으로 연결했고, 2대2 플레이도 원활히 전개되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쿼터 중반부터 오누아쿠를 제어하지 못했다. KT는 오누아쿠에 연속 3점슛을 허용했고, 이후 박종하와 김민욱까지 제어하지 못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송영진 감독이 경계하던 이정현도 앞선에서 강한 존재감을 뽐내며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KT는 좀처럼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소노의 기습적인 트랩 수비에 턴오버가 연달아 나왔고 소노의 높은 에너지 레벨에 야투 부진도 찾아왔다.
이정현, 백지웅, 김민욱에게 3점슛을 맞았지만 최성모와 정성우가 반격에 성공, KT는 하윤기의 마무리 득점에 힘입어 43-47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KT는 거세게 소노를 몰아붙였다. 소노의 타이트한 압박 수비엔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대응하며 득점을 사냥했다. 배스와 하윤기를 중심으로 내외곽에서 고른 득점 분포가 터져 나온 KT는 70-67로 역전에 성공했다.
힘겹게 우위를 점한 KT는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이정현과 오누아쿠의 추격 득점에 배스와 하윤기가 번번이 맞불을 놨다. KT는 확실한 공격 옵션, 배스와 하윤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격차를 벌려갔다.
시간이 흐를수록 KT의 수비 집중력은 더욱 높아졌고, 경기 종료 3분 전에 터진 배스의 3점슛은 쐐기포나 다름없었다. KT는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고, 소노는 자유투까지 놓치며 추격의 동력을 잃고 말았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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