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자정 요르단과 4강전...이번엔 90분 안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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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이 한국 시각으로 모레 새벽 요르단과 준결승을 치릅니다.
네, 조금 전인 한국 시각 저녁 6시부터 4강전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먼저, 내일 4강전도 매우 기대되고 흥분된다고 밝혔습니다.
아모타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태도가 조금 모호하긴 하지만 아마도 한국전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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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이 한국 시각으로 모레 새벽 요르단과 준결승을 치릅니다.
조금 전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양시창 기자~!
[기자]
네, 카타르 도하입니다.
[앵커]
조금 전에 기자회견이 열렸죠?
[기자]
네, 조금 전인 한국 시각 저녁 6시부터 4강전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습니다.
오늘은 클린스만 감독과 황인범 선수가 기자회견에 나섰는데요.
국내뿐 아니라 많은 외신의 관심 속에 기자회견이 진행됐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먼저, 내일 4강전도 매우 기대되고 흥분된다고 밝혔습니다.
요르단이 매우 좋은 팀이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너무 멀리 왔다면서, 결승에 올라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또 압박이나 긴장감이 더 커졌을 텐데, 어떻게 대응하고 있느냐는 외신 기자의 질문에는 대회 초반에는 오히려 압박이나 긴장감이 컸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 긴장이나 압박보다 자신감이 더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 경기가 90분이 될지, 120분이 될지, 승부차기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지만 우리는 준비됐다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황인범에게도 질문이 쏟아졌는데요.
한 외신 기자가 8실점을 한 팀은 역대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도발적인 질문을 건네자, 황인범은 역사는 새로 쓰이는 거라면서, 8실점 해도 우승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겠다고 맞받았습니다.
김민재가 내일 나설 수 없지만, 그로 인해 우리 수비가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 팀에 얼마나 좋은 선수가 많은지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현했습니다.
또 갈수록 경기 결과에 대한 압박이나 긴장감이 커지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경기를 앞두고 가지게 되는 압박감은 축구선수의 특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는 국민과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고 답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과 황인범 선수 인터뷰 차례로 들어보시겠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여기까지 우리는 멀리 왔습니다. 우리는 배고프고, 또 매우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황인범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새로운 역사는 새로 쓰이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 저희가 8실점 했다고 우승을 못한다는 얘기를 하고 싶으신 거면 그렇지 않다는 걸 선수들이 그리고 저희 팀이 보여드려야 할 것 같고….]
[앵커]
요르단도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역시 알타마리 선수의 부상이 이슈였군요?
[기자]
네, 한국 대표팀에 앞서 요르단이 먼저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말씀대로, 에이스 알타마리의 출전 여부가 화제였습니다.
요르단의 오마타 감독은 알타마리가 내일 한국전에는 준비가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알타마리는 중요한 선수고 한국전에 뛰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습니다.
알타마리는 이강인과 같은 프랑스 리그앙에서 뛰는 요르단 유일의 빅리거라고 볼 수 있고요.
스피드에 결정력까지 갖추고 있어서 경계 대상 1호입니다.
그런데 지난 8강전이 끝난 뒤 한 아랍 매체가 알타마리가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하면서,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하지만 요르단 대표팀은 알타마리가 허벅지에 작은 문제는 있지만, 부상은 아니고 조금 지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모타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태도가 조금 모호하긴 하지만 아마도 한국전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조별리그에서는 김민재가 알타마리를 비교적 효과적으로 막았는데, 4강전에는 김민재가 출전할 수 없는 만큼 대신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막을지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잠시 뒤부터 4강을 앞두고 대표팀의 마지막 공개훈련이 있는데요.
그 소식은 이어지는 뉴스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 : 이현오, 신홍
영상편집 : 신수정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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