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캔디] 음주단속 경찰관 매달고 도주…‘잡고보니 공무원’
[KBS 제주] 지난주 유튜브 채널 KBS제주 뉴스에서 관심을 모았던 콘텐츠를 소개하는 '화제의 캔디' 순서입니다.
지난주 KBS는 50대 공무원이 음주단속하던 경찰을 자동차에 매달고 도주했다가 붙잡혔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던 이 뉴스를 다시 소개해드립니다.
깜깜한 도로, SUV 차량이 차로를 넘나듭니다.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SUV 차량에 다가가 음주 측정을 시도하던 순간, 갑자기 차량이 내달립니다.
차에 매달린 경찰관은 얼마 못 가 바닥으로 굴러 떨어지고 맙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시민이 추격해 도심 골목길 2km가량을 뒤쫓은 끝에 멈춰선 차량을 발견하고 경찰에 위치를 알렸습니다.
도주한 운전자는 차 안에 누워있다 결국 경찰에 붙잡혔는데, 알고 보니 공무원이었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체포 당시 발뺌하던 남성은 음주 측정 뒤에야 자신이 제주도청 공무원임을 실토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지난 1일, 이 보도 이후 지금까지 뉴스 동영상과 짧은 영상으로 제작한 숏츠 통합 조회 수가 8천여 회를 넘고 있습니다.
또,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KBS의 단독 보도와 관련해 매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엄중 처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이 남긴 댓글 가운데 한 마디, "제주도청 공무원, 인생 망쳤다. 음주하면 차 놓고 택시를 타던가 대리기사를 불러!" 라는 글이 눈에 띄었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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