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이 쏜다 "아이 낳으면 1억 원"
[뉴스데스크]
◀ 앵커 ▶
저출생 문제가 심화 되면서 요즘 기업들도 다양한 대책들을 내놓고 있는데요.
부영그룹이 자녀를 출산한 직원들에게 한 명당 1억 원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자녀를 셋 이상 출산한 직원에게는 주택 제공도 약속했는데요.
박철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직원과 한두 살의 어린 자녀가 함께 초대된 부영그룹의 시무식.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아이 한 명을 출산할 때마다, 직원에게 현금 1억 원씩을 주겠다고 발표했습니다.
2021년 이후 출산한 자녀 1명당 1억 원씩, 그 자리에서 직원들의 통장으로 입금됐습니다.
자녀 둘을 낳은 직원은 2억 원씩을 받아 직원 66명이 모두 70억 원을 받았습니다.
[조용현/부영그룹 대리 (자녀 2명)] "전혀 예상하지 못한 금액을 받게 돼서 어안이 벙벙하고, 아직 아이 안 낳은 직원들은 빨리 아이를 낳아야겠다는 생각도 하는 것 같습니다."
부영그룹은 국가가 토지를 제공할 경우엔 셋째 아이를 낳는 직원에게는 영구임대주택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회장은 출산을 지원하는 개인과 법인에게 세액공제 같은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동참을 이끌어 내,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자는 제안을 내기도 했습니다.
[이중근/부영그룹 회장] "국가가 그대로 유지될 수 있는, 국가의 안전 보장과 질서 유지를 자국민이 책임질 수 있는 인구 확보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회장은 지난 2020년, 4300억 원대 회사자금 횡령혐의로 실형을 살다, 지난해 사면 복권됐습니다.
올해 83살인 이 회장은 자신의 고향을 지키며 살고 있는 마을 주민과 초중고 동창 수백 명에게 많게는 현금 1억 원씩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영상취재 : 남현택 / 영상편집 :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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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남현택 / 영상편집 : 김관순
박철현 기자(78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68828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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