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현장 목소리 내겠다” 수산전문가의 금배지 도전기

김미희 기자 2024. 2. 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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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수도' 부산에서 국회의원 출사표를 낸 해양수산 전문인들의 국회 입성 여부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된다.

국민의힘 임준택(서동) 예비후보는 국내 수산업계를 대표하는 수협중앙회장을 지낸 '찐(진짜) 수산인' 출신이다.

임 예비후보는 5일 "그동안 해양수산부 출신 관료가 국회의원으로 뽑힌 경우는 있었지만, 해양수산업계의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낸 현장 전문가는 없었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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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임준택 부산 서동 예비후보

- 수협회장 출신… 30년 지역 누벼
- 해수부 관료 출신들 행보도 관심

‘해양 수도’ 부산에서 국회의원 출사표를 낸 해양수산 전문인들의 국회 입성 여부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된다.

국민의힘 임준택(서동) 예비후보가 5일 공약위원회 발대식에서 위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후보 캠프 제공


국민의힘 임준택(서동) 예비후보는 국내 수산업계를 대표하는 수협중앙회장을 지낸 ‘찐(진짜) 수산인’ 출신이다. 임 예비후보는 사실상의 고향인 부산 원도심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첫 출사표를 냈다. 임 예비후보는 5일 “그동안 해양수산부 출신 관료가 국회의원으로 뽑힌 경우는 있었지만, 해양수산업계의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낸 현장 전문가는 없었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서동구에서 30년 이상 거주해 온 지역민으로서의 유대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1984년 미광수산을 시작으로 대진수산 미광냉동 대진어업을 차례로 세우는 등 지역에서는 부산 연안어업계를 평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수협중앙회장 재직 시절(2019~2023년)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수협의 숙원이었던 7500억 원에 달하는 공적자금을 조기 상환하며 추진력을 입증한 바 있다. 또 ‘예금자보호 목표 기금제’를 도입해 일선 수협의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수산업계 전문가답게 캠프 참모진 상당수는 관련 전문가로 채웠다. 그는 지지부진한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등 지역 현안 추진을 공약으로 제시하는 한편, 지역 발전 공약을 주민과 함께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주민공약위원회와 정책자문단을 꾸려 출범한 임 예비후보는 “구민과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서동구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 관료 출신으로는 중영도 예비후보로 나선 조승환 전 해수부 장관과 19대 영도구 국회의원을 역임한 이재균 전 국토해양부 차관이 뛰고 있다. 조 전 장관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해수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이 전 차관은 19대 총선 때 국토해양부 차관 출신의 해양 전문가임을 내세워 당선된 바 있다. 박성훈 전 해수부 차관은 부산진갑 예비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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