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위성정당 택한 이재명…민주당 준연동형 유지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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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월 총선 승리를 위해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를 유지하며 통합형 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 5일 밝혔다.
결국 민주당도 위성정당을 창당하겠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5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 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며 "정권심판과 역사의 전진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위성정당 반칙에 대응하면서 통합형 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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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월 총선 승리를 위해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를 유지하며 통합형 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 5일 밝혔다. 결국 민주당도 위성정당을 창당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국민의힘도 병립형으로 회귀하지 않으면 위성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22대 총선도 위성정당이 난립하는 선거를 치를 것으로 우려된다.
이 대표는 5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 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며 “정권심판과 역사의 전진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위성정당 반칙에 대응하면서 통합형 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준연동형 유지와 병립형 회귀를 놓고 내부 의견이 갈리자 이 대표에게 전권을 위임하기로 했고, 이 대표는 이날 준연동형 유지로 결론을 내렸다. 그는 “위성정당을 금지하라는 국민적 요구에 따라 민주당은 위성정당 금지 입법에 노력했지만 여당의 반대로 실패했다”며 “그렇다고 병립형 회귀를 수용할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개혁선거대연합’을 구축해 민주당의 승리, 국민의 승리를 이끌겠다”며 “민주개혁세력의 맏형으로서 민주당이 주도적으로 그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성정당 창당 금지’ 약속을 깬 데 대해 이 대표는 “반칙이 가능하도록 불완전한 입법을 한 것을 사과드린다. 결국 준(準)위성정당을 창당하게 된 점을 사과드린다”며 세 차례 고개를 숙였다.
민주당은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등이 주도하는 ‘개혁연합신당’ 등과 연대해 ‘반윤(반윤석열) 빅텐트’를 구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용 대표는 지난달 민주당에 비례 연합정당을 제안했고,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논의해 볼 만한 상황”이라며 호응했다. 용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반윤개혁최대연합정당’으로 승리하자는 길과 이재명 대표의 제안이 같은 방향이라고 믿는다”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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