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어진 눈발 '출근길 빙판 주의'…기온 '뚝' 전국 영하권

이예원 기자 2024. 2. 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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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눈과 함께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눈과 비가 내일(6일) 아침까지 이어지고 이게 밤새 얼어붙을 걸로 보여서 내일 아침 출근길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민들이 우산을 나눠 쓰고, 외투 모자를 눌러쓴 채 걸음을 재촉합니다.

늦은 오후부터 서울 시내에 거센 눈발이 흩날렸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새벽 첫 예보에서 서울에 최대 3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후 오전 11시 예보에서는 이를 5cm로 조정했습니다.

경기 과천에는 오후 6시 30분까지 7.1cm의 눈이 쌓이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 찬 공기가 한반도에 유입돼 눈이 쌓이는 곳이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서울과 경기 남부가 1~5㎝ 경북 내륙 2~7㎝, 전북 동부가 1~5㎝입니다.

특히 이번 눈은 습기를 많이 머금고 있는 무거운 눈이라 시설물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밤새 기온은 더 낮아져 내일 아침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으로 내려갑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2도 등 전국이 영하 5도에서 영상 4도 사이로 오늘보다 5도가량 낮습니다.

[강혜미/기상청 예보분석관 : 밤사이 기온이 낮아지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예상되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영상디자인 조승우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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