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총책 지시 따라 마약 밀반입… 검찰, 조직원 7명 구속기소 [사건수첩]

오상도 2024. 2. 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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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 있는 총책의 지시에 따라 코카인 등 마약을 대량으로 밀반입한 일당이 검찰에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인적이 드문 건물의 소화전이나 야산 등에 마약을 숨겼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올해 1월 프랑스에 있는 총책의 지시에 따라 코카인과 케타민 등을 국내로 밀수해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총책은 A씨 등에게 인적이 드문 건물의 소화전에 마약을 숨기거나 야산에 파묻으라고 지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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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인, 필로폰, 케타민 등 밀수해 보관
인적 드문 건물 소화전·야산 등에 은닉

프랑스에 있는 총책의 지시에 따라 코카인 등 마약을 대량으로 밀반입한 일당이 검찰에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인적이 드문 건물의 소화전이나 야산 등에 마약을 숨겼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서현욱)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마약 등) 혐의로 밀수책 A(30)씨와 유통책 B(26)씨 등 7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5일 밝혔다.
프랑스에 총책을 둔 마약 일당의 조직원이 야산에 숨긴 마약을 찾고 있다. 수원지검 제공
A씨 등은 지난해 12월∼올해 1월 프랑스에 있는 총책의 지시에 따라 코카인과 케타민 등을 국내로 밀수해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의 범행은 인천공항세관이 프랑스발 국제우편물에서 케타민을 발견하면서 꼬리가 잡혔다.

A씨 일당은 마약 수거책, 보관책, 유통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총책은 A씨 등에게 인적이 드문 건물의 소화전에 마약을 숨기거나 야산에 파묻으라고 지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씨 등이 이런 방식으로 숨긴 코카인 750g, 필로폰 370g 등 총 1㎏가량의 마약류를 발견해 압수했다. 일당 중 베트남 국적의 C(23)씨는 수사 기관의 추적을 받자 건물 외벽을 타고 도주하려다 체포되기도 했다. 검찰은 총책의 행방을 쫓고 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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