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정부, 北 대남 기조 변화에 "남북관계 개선 지지“

박정규 특파원 2024. 2. 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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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남북관계를 '교전국 관계'로 규정하고 대남정책을 조정한 것과 관련해 중국 정부가 "일관되게 남북관계 개선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간 대립이 심화된 현 상황에 대해 "우리는 관련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왕 대변인은 최근 북한의 기조 변화와 관련해 "북한의 정책선언은 북한의 주권사항"이라며 "중국은 일관되게 남북관계 개선을 지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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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북한 정책은 주권사항"
"현 한반도 정세엔 이유 있어"
[베이징=뉴시스]북한이 최근 남북관계를 '교전국 관계'로 규정하고 대남정책을 조정한 것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는 "일관되게 남북관계 개선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2일 정례브리핑을 주재하는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4.2.2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북한이 최근 남북관계를 '교전국 관계'로 규정하고 대남정책을 조정한 것과 관련해 중국 정부가 "일관되게 남북관계 개선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간 대립이 심화된 현 상황에 대해 "우리는 관련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왕 대변인은 최근 북한의 기조 변화와 관련해 "북한의 정책선언은 북한의 주권사항"이라며 "중국은 일관되게 남북관계 개선을 지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반도 정세가 현 상황에 이른 데는 이유가 있다"며 "한반도의 긴장된 상황은 관련 당사자들의 공통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각 당사자는 서로를 향해 나아가야 하며 정치적 해결의 큰 방향을 견지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말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 5차 회의에서 "북남관계는 더이상 동족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관계로 완전히 고착됐다"며 대남 기조를 적대적으로 조정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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