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종합병원-통일부,북한이탈주민 마음건강센터 운영 위해 맞손

2024. 2. 5. 20: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온종합병원이 통일부와 함께 북한이탈주민의 트라우마센터를 개설해 운영에 나선다.

부산 온종합병원(그룹원장 정근)은 통일부(장관 김영호)와 지난 3일 오전 온종합병원 14층 세미나실에서 '북한이탈주민 마음건강센터' 운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음 건강 관리 위해 예방·진단·치료 협력
조사연구·데이터 구축, 자료 발간·학술행사 추진
부산 온종합병원이 지난 3일 통일부와 ‘북한이탈주민 마음건강센터’ 운영 업무 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정근(오른쪽) 그룹원장이 김영호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온종합병원
부산 온종합병원이 통일부와 함께 북한이탈주민의 트라우마센터를 개설해 운영에 나선다.

부산 온종합병원(그룹원장 정근)은 통일부(장관 김영호)와 지난 3일 오전 온종합병원 14층 세미나실에서 ‘북한이탈주민 마음건강센터’ 운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온종합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 개설하는 북한이탈주민 마음건강센터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의 트라우마를 치유하고?마음 건강 증진을 돌보게 된다.

정근 원장은 지난 2003년부터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을 설립해 매주 일요일 오후 의사·약사·초중고교생 등 30여명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그린닥터스재단은 지난 2005년?1월~2012년 12월 8년간 북한 개성공단에서 남북협력병원 ‘그린닥터스 개성병원’을 운영하며 남한 근로자 5만명, 북한 근로자 30만명 등 모두 35만명의 남북한 근로자들을 무료 진료했고 북한 주민을 위한 의약품과 의료 장비를 11차례, 60억원어치를 지원하기도 했다.

부산 온종합병원이 지난 3일 통일부와 ‘북한이탈주민 마음건강센터’ 운영 업무 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업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온종합병원
이번 협약을 통해 온종합병원은 통일부와 ▲‘북한이탈주민 마음건강센터’?설치·운영 협력 ▲마음 건강 관리를 위한 예방 활동과 진단·치료 협력 ▲조사연구와 데이터 구축 ▲자료 발간과 학술행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영호 장관은 “많은 아픔을 겪은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에서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누리려면 마음이 건강해야 하며?이들에게 마음을 치유하고 나눔터가 절실한 실정”이라며 “‘북한이탈주민 마음건강센터’ 운영에 흔쾌히 동의해 준 온종합병원 측의 적극적인 협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정근 원장은 대해 “최근 북한이탈주민과 자주 만나는데 사선을 넘어온 탓인지 다들 엄청난 트라우마들을 갖고 살아간다는 걸 알게 됐고 가슴이 몹시 아팠다” 며 "이번에 통일부와 함께 운영하려는 ‘북한이탈주민 마음건강센터’를 통해 그들의 마음속 상처를 치유하는 한편 남한사회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온종합병원은 부산지방경찰청과의 협약을 통해 지난 2016년 7월~2018년 12월 ‘경찰 트라우마센터’를 운영한 바 있다.

부산 | 스포츠동아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