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만발 한국 vs 연막작전 요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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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우승까지 단 두 경기 남았습니다.
다음 상대는, 조별리그에서 만났던 요르단.
우리 대표팀은 피로한 가운데도 훈련 시간에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데요.
요르단은 전력 노출을 막으려고 연막을 피우고 있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거듭된 연장 승부로 체력은 바닥났지만, 훈련장은 여전히 활기가 넘칩니다.
평소 기합 소리 담당은 김민재인데, 이번엔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들과 함께 뛰며 힘차게 소리칩니다.
공격수 황희찬은 골키퍼로 '깜짝 변신'했습니다.
어설프지만 열심히 골문을 지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립니다.
'1일 사진사'로 나선 이강인은 훈련 장면을 추억으로 남깁니다.
준결승 상대 요르단은 조별리그 맞대결 당시, 끈끈한 수비와 역습으로 2 대 2 무승부를 이끌어 냈습니다.
대망의 결승전을 잘 준비하려면 요르단전을 90분 정규시간 안에 승리해야 합니다.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준결승은 120분(연장전)보다 빠르게 끝나길 바랍니다."
요르단은 부상설에 휩싸인 에이스 알타마리를 꽁꽁 감추며 '연막 작전'에 나섰습니다.
알타마리는 8강 다음날 훈련엔 정상 참가했지만, 한국 취재진이 다수 방문한 어제는 자취를 감추고 실내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요르단 측은 "알타마리가 허벅지에 피로를 느끼고 있지만 부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프랑스 리그에서 뛰는 알타마리는 개인기와 킥력이 뛰어나 경계대상 1호입니다.
조별리그에선 김민재에게 봉쇄돼 무득점에 그쳤지만, 준결승엔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합니다.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김민재의 결장은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다른 수비수들이 있고, 스리백(중앙 수비수 3명)을 쓸 수도 있습니다."
갈수록 집중력이 살아나는 축구대표팀, 64년 만의 우승까지 이제 단 두 경기 남았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정윤철 기자 trigge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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