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에 세계 최대 수직도시 들어선다

김단비 2024. 2. 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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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 용산 정비창 부지입니다. 

이곳에 세계 최대의 수직도시가 생깁니다.

계획대로라면 100층, 80층. 60층 건물이 연결돼 걸어 다닐 수 있다는데요.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지, 김단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곳 용산정비창 부지는 2007년 개발 논의를 시작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겪으며 17년간 잠들어있었는데요.

이번엔 민간 주도가 아닌 공공이 이끌어 성공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축구장 70개 규모, 49만 5천 제곱미터 면적에 세계 최대의 수직 도시가 조성됩니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복합개발지 허드슨야드보다 4.4배 큰 규모입니다.

반달 모양의 부지에 100층, 80층, 60층 높이의 건물을 차례로 짓고 연결해 업무와 여가·문화를 걸어서 즐길 수 있도록 합니다.

공동주택, 오피스텔 등 6천 가구도 공급돼 서울 속 미니도시를 짓습니다.

100층 랜드마크 건물에는 사무실과 호텔, 광역환승센터가 들어서고 45층 높이에 1.1km에 달하는 공중보행로로 건물들을 잇습니다.

서울시는 부지 면적과 맞먹는 녹지 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차량은 지하로만 다니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용산국제업무지구가 완성되면 여의도와 노들섬을 잇는 트라이앵글, 삼각의 형태가 서울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지 않을까…"

용산국제업무단지는 내년 착공을 시작해 빠르면 2030년 입주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14만 6천 명 고용창출, 32조 6천억 원의 생산 효과를 서울시는 기대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훈 조세권
영상편집 : 형새봄
자료제공 : 서울시

김단비 기자 kubee08@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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