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으면 현금 1억”…파격 출산지원

안건우 2024. 2. 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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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출산이 심각해지면 제일 먼저 닥치는 문제는 일할 사람이 없다는 겁니다.

기업들도 뒷짐 지고 있을 일이 아니라는 거지요.

우리나라에도 아이 한 명을 낳으면 현금 1억 원을 주겠다는 회사가 등장했습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 둘을 안은 부부가 출산장려금 2억 원을 받습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오늘 시무식에서 2021년 이후 태어난 직원 자녀 70명 앞으로 1명당 1억 원씩 장려금을 지급한 겁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대한민국 출산 장려에 협조해 주십시오. 그래서 우리의 발전과 국가 발전이 같이 이룩되도록 일조를 같이 해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아이가 둘이면 2억 원, 셋 이상이면 출산장려금이나 영구임대주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조용현/ 부영그룹 대리 (연년생 아빠)]
"아직 아이 안 낳은 직원들은 빨리 아이를 낳아야겠다는 그런 생각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셋째를 낳으면 승진시켜주거나 남성 육아휴직을 의무화한 기업도 있지만 억대 출산장려금 지급은 처음입니다.

[오현석/ 부영그룹 주임 (쌍둥이 아빠)]
"피부로 너무 와 닿죠. 필요한 부분을 충족을 해주시는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고 있죠."

이 회장은 또 출산 가정에 기부할 경우 세금 공제 혜택을 주는 '출산장려금 기부면세 제도'도 제안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박혜린

안건우 기자 srv1954@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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