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4강전' 요르단 감독 "알타마리, 내일까지 준비될 것"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를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요르단 대표팀의 후세인 아무타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요르단의 간판 공격수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가 한국전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전망이다.

한국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을 치르는 요르단의 후세인 아모타 감독은 5일 카타르 도하의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알타마리는 내일 한국전에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요르단은 7일 오전 0시 대회 4강전에서 맞붙는다. 앞서 두 팀은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한 차례 대결해 2-2로 비긴 바 있다.

오마타 감독이 언급한 알타마리는 요르단 대표팀의 유럽 ‘빅리거’이자 핵심 공격수다. 조별리그 말레이시아전에서 2골을 책임진 바 있다. 한국전에서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알타마리는 타지키스탄과 8강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아랍 매체에선 그가 경기 직후 햄스트링 알타마리가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알타마리는 타지키스탄전 다음 날 훈련에선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반면 4일 훈련에는 아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실내에서 별도로 개인 훈련을 했다. 알타마리의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졌다. 한국은 물론 요르단 언론들도 알타마리의 컨디션에 대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아모타 감독은 “어제는 선수를 보호했고 다른 훈련을 했다”면서 “알타마리는 중요한 선수고 한국전에 뛰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알타마리뿐 아니라 다른 모든 선수의 의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16강전과 8강전에서 모두 연장전까지 가는 힘든 승부를 펼쳤다. 체력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지만 아모타 감독은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아모타 감독은 “모두가 한국의 능력을 알고 있고, 그들은 체력, 정신적으로 회복됐을 것”이라며 “그들은 아시아에서 최고로 프로페셔널한 팀”이라고 말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미드필더 이브라힘 사데는 “당연히 압박감을 느끼지만 우리는 새 역사를 쓸 준비가 됐다”며 “손흥민은 대단한 스타이고 영향력도 매우 크지만 우리도 그에게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