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선 뛸까 말까”…진퇴양난의 메시 [포토]

곽윤섭 기자 2024. 2. 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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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에이피 통신이 리오넬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의 글로벌 시범 경기 투어의 논란에 대해 보도한 기사의 첫 문장이다.

사우디에서 열린 두 경기 중 하나인 나스르와의 경기에서 6대0으로 완패했을 때 7분간만 출전했던 메시는 홍콩과의 경기에선 단 1분도 운동장에 들어서질 않아 비난을 한몸에 받았다.

인터 마이애미의 제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은 홍콩 경기 후 메시의 불참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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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홍콩에서 열린 홍콩 올스타팀과 미국 인터 마이애미의 친선 축구 경기도중 마이애미의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면서 껌을 불고 있다. 메시가 끝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자 관중들로부터 많은 야유를 받았다. AFP 연합뉴스

“모든 것이 매우 지저분했습니다. ( It's all been very messy.)

5일 에이피 통신이 리오넬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의 글로벌 시범 경기 투어의 논란에 대해 보도한 기사의 첫 문장이다. 이번 투어는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같은 스타를 활용한 인터 마이애미의 브랜드 구축을 위한 홍보와 마케팅의 일환이지만 엘살바도르, 댈러스,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쳐 일요일 홍콩에 이르기까지의 투어에서 대부분 좋지 않은 평가만 들려오고 있다.

사우디에서 열린 두 경기 중 하나인 나스르와의 경기에서 6대0으로 완패했을 때 7분간만 출전했던 메시는 홍콩과의 경기에선 단 1분도 운동장에 들어서질 않아 비난을 한몸에 받았다. 인터 마이애미의 제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은 홍콩 경기 후 메시의 불참에 대해 사과했다. 마이매미의 공동 소유주인 데이비드 베컴이 경기장에 있었지만 성난 팬들에겐 아무 위안도 되지 못했다.

이제 관심은 7일 일본에서 열리는 빗셀 고베와의 친선전이다. 경기에 출전할지 말지는 결국 최종적으로 메시의 선택이다. 메시도, 구단주도, 감독도 진퇴양난의 고민에 빠졌다. 메시의 몸 상태가 갑자기 개선되지 않는다면 경기에 나설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여 일본에서도 ‘노쇼’로 인한 비난의 표적이 될 수 있다. 만약 경기에 나선다면 그때는 홍콩 팬들로부터 다시 한 번 비난이 쏟아질 수 있다. 수요일 경기장의 날씨는 맑지만 영하의 기온이 예상된다.

4일 홍콩에서 열린 홍콩과 인터 마이애미의 친선 축구 경기가 끝나자 리오넬 메시의 플레이를 보지 못한 팬들이 소리치고 있다. AFP 연합뉴스
4일 홍콩에서 열린 홍콩과 인터 마이애미의 친선 축구 경기가 끝나자 리오넬 메시의 플레이를 보지 못한 팬들이 소리치고 있다. AFP 연합뉴스
경기가 끝난 후 데이비드 베컴 인터 마이애미 회장 겸 공동 소유주가 관중들의 함성을 듣고 있다. AFP 연합뉴스
4일 홍콩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메시가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4일 홍콩에서 열린 홍콩과 인터 마이애미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 홍콩 스타디움 밖에서 한 팬이 경기장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EPA 연합뉴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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