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본격 지방시대 연다…2조 7천억 투자

김도훈 2024. 2. 5. 19: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구] [앵커]

정부 지방시대 사업에 발맞춰 경상북도가 지방시대 시행계획과 초광역권 발전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저출생 대책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2조 7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지방시대위원회가 정식 출범하면서 지역 발전 전략을 짜는 역할은 이제 자치단체의 몫이 됐습니다.

경상북도가 반년의 준비를 거쳐 지방시대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경북 중심의 저출생 대책을 짜고 민간주도의 경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두 가지 큰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248가지 중앙 정책도 있고 지방정책도 있는데 모두 피부로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실효성이 없고 백약이 무효입니다. 그래서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만들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방분권과 교육 개혁, 혁신성장 등 5대 전략을 마련하고 2조 7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각 시군에 대학을 기반으로 정주 여건과 지역 산업 기반 연구센터를 건립하는 K-U시티 프로젝트, 경북도와 대학, 기업이 공동추진하는 경북형 기회발전 특구 등 22개 핵심과제에 역량을 쏟아붓는다는 전략입니다.

정부도 인구감소지역 대책을 발표하며 힘을 실었습니다.

[우동기/지방시대위원장 : "지역의 인구를 어떻게 늘리느냐, 정주 인구를 늘리기는 현실적으로 저출산 문제 때문에 대단히 어렵기 때문에 생활 인구를 늘리는 세 가지 정책을 발굴했습니다."]

다만, 백화점식 사업 나열 대신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지방시대, 경상북도가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목표를 달성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그래픽:김지현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