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4년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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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절벽 문제 해결을 위해 난임 부부 출산 지원 카드를 빼들었다.
부산시는 지난달 전국 최초로 도입·시행한 가임력 보존 의료비 지원에 이어, 올해 난임 부부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저출생 위기 속에서도 출산 의지가 분명한 난임 부부에게 더욱 확대된 지원을 제공해 임신·출산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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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수정시술 횟수도 16→20회로
부산시가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절벽 문제 해결을 위해 난임 부부 출산 지원 카드를 빼들었다. 출산 의지가 분명한 난임 부부의 출산권리를 더욱 폭넓게 보장해 발등에 떨어진 저출생 위기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달 전국 최초로 도입·시행한 가임력 보존 의료비 지원에 이어, 올해 난임 부부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당장 이달부터 난임시술비 지원을 확대한다. 난임시술비 지원 사업은 체외수정 또는 인공수정 시술이 필요한 부산 거주 난임 부부에게 1회 최대 110만원의 시술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체외수정(신선·동결배아)과 인공수정 시술 종류 등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 지급한다. 전체 체외수정 시술 지원 횟수를 기존 16차례에서 20차례로 확대하고, 시술별 최대 지원 횟수(신선배아 9회, 동결배아 7회)를 폐지해 시술 구분 없이 총 지원 횟수 내에서 통합 지원한다. 또 44세를 기준으로 나이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지원금을 나이와 무관하게 최대한도까지 받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협의 중이다.
4월부터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과 임신 사전 건강관리 지원 사업 등을 새로 추진한다.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 사업은 회당 100만원 한도로 부부당 최대 2차례까지 시술비용을 지원하고, 임신 사전 건강관리 지원 사업의 경우 필수가임력 검진비를 부부당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부산에 거주하는 난임 부부의 출산권리 보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달부터 전국에서 처음 도입·시행하는 가임력 보존 의료비 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생식능력 손상이 우려되는 부산 거주 19~44세 기혼 질병·질환자 가운데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연 2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조생식술과 난임 예방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2019년 전국에서 처음 난임시술비 지원 자격 중 소득제한을 폐지한 데 이어, 올해부터 난임시술비 지원 지역제한까지 폐지했다. 난임시술비가 지원되는 의료기관을 부산시 협약의료기관에서 전국 보건복지부 지정 난임 시술 의료기관으로 확대한 것이다.
난임시술비 지원신청은 온라인 정부24·e보건소공공포털에서 신청하거나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또는 직접 방문해 상담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저출생 위기 속에서도 출산 의지가 분명한 난임 부부에게 더욱 확대된 지원을 제공해 임신·출산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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