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 23년 만에 첫 여름 개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구촌 소리의 향연' 전주세계소리축제가 매년 가을에 개최한 행사를 올해는 늦여름으로 앞당겨 치르기로 했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2001년 10월 1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처음 개막한 이후 매년 9~10월에 개최해 왔으나, 늦여름인 8월로 일정을 옮긴 것은 23년 만에 처음이다.
가을 축제·공연 시즌에 앞서 세계소리축제를 개최함으로써 뛰어난 실력의 예술가와 작품을 사전에 확보하고 국내외 기관 간 협력 폭을 넓히겠다는 전략도 내포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악·음악 전공 학생 참여 폭 넓혀
‘지구촌 소리의 향연’ 전주세계소리축제가 매년 가을에 개최한 행사를 올해는 늦여름으로 앞당겨 치르기로 했다. 공연 무대를 실외로 넓혀 장르를 다양화하고 수업으로 참여가 어려웠던 학생 등 차세대 예술가들의 참여 폭을 넓히기 위한 첫 시도여서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는 ‘2024 전주세계소리축제’ 개최 일정을 오는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2001년 10월 1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처음 개막한 이후 매년 9~10월에 개최해 왔으나, 늦여름인 8월로 일정을 옮긴 것은 23년 만에 처음이다.
조직위는 “전주세계소리축제 일정을 8월로 옮긴 이유는 여름 축제로서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축제가 가진 차별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2021년부터 공연예술제로 변화를 추구해 온 소리축제가 전통예술 기반 공연 작품은 극장에서, 대중 친화적 공연은 야외극장에서 펼쳐 예술성과 축제성을 갖춘 여름축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가을 축제·공연 시즌에 앞서 세계소리축제를 개최함으로써 뛰어난 실력의 예술가와 작품을 사전에 확보하고 국내외 기관 간 협력 폭을 넓히겠다는 전략도 내포하고 있다.
조직위는 방학·휴가철인 여름에 축제를 열면 그동안 학기 중 참여가 어려웠던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객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차세대 예술가인 전국 국악·음악 전공 중·고교·대학생들에게 참여의 폭을 넓히고 이들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소리축제 본연의 책무에 더욱 충실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최초로 유치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10월 중 개최됨에 따라 지역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의도도 있다. 조직위는 이 대회 기간 ‘찾아가는 소리축제’로 14개 시군과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