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왜 5천만 명이 한 사람 눈치보나”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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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를 직격했습니다.
갈팡질팡하다 기존 입장을 뒤집은 결론을 내자, "5천만 국민의 투표권이 달린 선거제도가, 이재명 한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게 맞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어서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의 준연동형 비례제 유지 방침을 반민주적 결정이라며 반발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왜 5천만 국민이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의 기분과 눈치를 봐야 합니까. 이건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성정당 창당 금지'를 대선공약으로 내세웠다가 말을 바꾼 점도 지적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오늘까지 이재명 대표가 얼마나 말이 바뀌었는지를 한번 비교해 봐주시기를 바랍니다. 본인의 철학을 담아서 '(위성정당 창당) 이건 절대 안 된다'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연동형 제도는 산식도 복잡하고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도 꼬집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기자님 제가 물어볼게요. 당장 연동제 어떻게 하는지 저한테 설명할 수 있어요, 세 줄로? 복잡해요. 저도 못하겠어요. 민주당은 선거를 자기들끼리만 치르려고 합니까? 지금 이건 민주당의 이익 실현 이재명의 이익 실현을 위한 선거 제도입니다."
한 위원장은 병립형으로 민의를 반영해야 한다는 게 당의 명확한 입장이라며, 준연동형 선거제에 합의할 생각이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이은원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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