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콘서트 나선 박근혜 "정치 참여 안 해" 간접 지원 여지 남겨
【 앵커멘트 】 총선을 두 달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에서 북콘서트를 열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정치 현안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재임 기간 못다 한 일을 누군가 해줬으면 한다고 말해 간접 지원 여지를 남겼습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지지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무대에 오른 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 이후부터 지난 10여년 간의 소회를 직접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전 대통령 - "대통령을 지낸 사람으로서 아쉬웠던 일에 대해서는 아쉬운 대로, 잘한 결정이다 생각한 건 또 그대로 밝힘으로써 미래세대에도 교훈이…."
행사에는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와 김관진·조윤선 전 장관 등 옛 친박 인사 일부만 참석했고, 최근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향후 정치 참여는 없을 거라면서도 간접 지원 가능성엔 여지를 남겼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전 대통령 (출처: 중앙일보 유튜브) - "정치를 다시 하지는 않을 겁니다. 물론 제가 재임 중에 하지 못했던 일에 대한 아쉬움은 있고 누군가가 그것을 해줬으면…."
박 전 대통령 측은 정치적 해석에 선을 긋지만, 정치권에선 대구 달서갑 출마를 선언한 유영하 변호사 측면 지원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한 TK 의원은 "대구 지역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없진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반면, 또 다른 의원은 과거 유 변호사의 경선 결과를 언급하며 "시스템 공천에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스탠딩 : 유호정 /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치 참여엔 선을 그었지만 향후 공개 행보를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두 달 앞으로 다가올 총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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