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페이스북서 비판 언론에 '등신 기자' 표현 쓰며 반박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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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비대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해당 문제에 대한 노무현재단과 정의연의 입장이 나왔다며 재반박에 나섰습니다.
김 위원은 이날 한 언론이 자신의 발언을 비판하며 "정의연의 여가부 제출 보고서에는 자부담금 19억 원이 명시돼 있다"고 보도한 것을 두고 페이스북에서 "등신 기자야. 보조금 통장에 입금된 게 없다는 것을 문제 삼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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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은 오늘(5일) 노무현재단 건축비 및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보조금 집행 문제를 다시 꺼내 들며 신랄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해당 문제에 대한 노무현재단과 정의연의 입장이 나왔다며 재반박에 나섰습니다.
앞서 그는 지난 1일 비대위 회의에서 노무현재단의 시민센터 평당 건축비가 평균보다 지나치게 높고, 정의연이 국고 보조금을 받으면서 약속한 거액의 자체 부담금을 집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김 위원은 "노무현재단이 '재단에 부정·부패가 있는 것처럼 추측성 주장으로 선거에서 이득을 보려는 속내가 너무 뻔히 들여다보인다'고 했다"면서 "종로구는 평당 2천100만 원, 김해 봉하마을은 평당 1천600만 원의 건축비가 들어간 것이 내부 장부인데 추측으로 작성한 것인가"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노무현재단이 한 행각은 20만㎞를 달린 2010년식 쏘나타를 1억 원에 산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 위원은 또 정의연의 해명에 대해 "지난번 내가 문제 제기한 것이 5억 원의 국고보조금을 신청하며 자부담금 19억 원을 부담하겠다고 했지만 별도 부담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 것인데, 정의연은 '별도의 계좌로 관리하는 것이 일반적인 보조금 관리지침'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여성가족부 사업 결과 보고서를 보면 자부담금 19억 8천만 원을 부담했다고 하는 것이 어디에도 없다"며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은 "이분들은 항상 죄를 지어도 상대방을 타박하고 윽박지른다"며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돈 봉투 사건을 저지르고도 검찰 앞에 가서 큰소리치는 것, 조국·김의겸 거짓 콤비가 출판기념회다 뭐다 하면서 지역 투어 쇼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참 일관된다, 그것만큼은 인정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싶다"고 비난했습니다.
김 위원은 이날 한 언론이 자신의 발언을 비판하며 "정의연의 여가부 제출 보고서에는 자부담금 19억 원이 명시돼 있다"고 보도한 것을 두고 페이스북에서 "등신 기자야. 보조금 통장에 입금된 게 없다는 것을 문제 삼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삭제하고 "기자분에게 관련 설명과 자료를 줬으니 향후 조치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새로 올렸습니다.
이에 대해 개혁신당은 논평에서 "아무리 그래도 언론을 향해 등신 기자가 뭔가. 불출마를 선언하더니 이제 막 나가기로 한 건가"라며 "언론 보도에 오류가 있다면 절차에 따라 정정보도를 요청하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태 기자 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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