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퍼블릭 케어’ 학교 역할 확대해야…2학기 늘봄학교 전국 시행”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늘봄학교 관련 민생토론회를 열고 '퍼블릭 케어', 즉 국가가 아이들을 돌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학교의 역할을 늘려야 한다며 올해 2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전국으로 확대 시행합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홉 번째 민생토론회 주제는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학부모들이 아이를 안심하고 맡기고 경제 활동을 하려면 학교 돌봄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른바 '퍼블릭 케어', 국가 돌봄을 언급했습니다.
돌봄은 공동체의 책임이고 국가의 책임이라는 겁니다.
["퍼블릭 케어를 정착시키려면 무엇보다 학교의 역할이 확대되어야 합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교육의 중심은 공교육이 되어야 하고, 공교육의 중심은 결국 학교입니다."]
이를 위해 늘봄학교 확대 계획은 1년 당겨집니다.
올해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하고, 저녁밥 제공 등 학부모 부담을 덜 수 있는 사업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윤 대통령은 음악과 미술, 체육, 연극 등으로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국가가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해서 방과 후에 풀이 죽은 아이들이 방황하도록 내버려 둬선 안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대학과 기업, 지자체 등 지역사회의 협력도 요청했습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돌봄교실을 통해 재능과 경험을 나누면 늘봄학교가 더 알차게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토론회에 앞서 방송댄스와 주산 암산 등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참관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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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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