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 중기 수출 선방… 對美 실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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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지역 중소기업 수출이 대기업과 중견기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폭의 감소세를 보이며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주요 수출국 규모는 미국이 중국을 역전해 가장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발표한 '2023 부산지역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지역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7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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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 등 수출품 전반 호조
지난해 부산지역 중소기업 수출이 대기업과 중견기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폭의 감소세를 보이며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주요 수출국 규모는 미국이 중국을 역전해 가장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발표한 '2023 부산지역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지역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7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분기별로는 1·4분기 수출증가세가 2·4분기에 감소세로 전환, 3·4분기 감소폭이 늘었으나 4·4분기에 반등해 지난 2022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부산지역 총수출 내 중소기업 수출비중은 49.9%, 부산 전체 수출기업 6363개사 중 수출 중소기업은 6178개사로 97.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을 견인한 품목은 원동기 및 펌프, 어류, 기계요소, 자동차부품 등이었다. 이 중 자동차부품 품목은 전년 대비 16.3% 증가했다. 수출액 기준 주요 10대 품목은 △원동기 및 펌프(5억7800만달러) △어류(4억4100만달러) △기계요소(4억1100만달러) △자동차부품(3억9800만달러) △주단조품(3억8400만달러) △철강관 및 철강선(3억2800만달러)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2억8900만달러) △전력용기기(2억1900만달러) △철강판(1억9200만달러) △플레스틱 제품(1억9100만달러) 순이었다. 어류(-31.2%), 플라스틱제품(-4.7%)의 수출액이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수출이 증가해 전반적인 호조세를 띠었다.
수출 상위 10개국은 미국(11억9900만달러), 일본(11억8400만달러), 중국(11억3700만달러), 베트남(7억8200만달러), 러시아(3억7300만달러), 인도네시아(3억2800만달러), 멕시코(2억8500만달러), 인도(2억600만달러), 싱가포르(1억9500만달러), UAE(1억49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이 중 미국(8.2%)은 늘고 중국(-9.2%)은 줄어 미국 수출 규모가 가장 커졌으며, 인도네시아(-23.7%)는 가장 큰 수출 감소를 보였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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