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한테는 왜 손흥민 없나" 일본의 탄식

정수아 기자 2024. 2. 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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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1순위라더니 너무 이른 8강 탈락으로 충격에 젖은 일본.

반성과 해법이 나열되는 가운데 이런 이유도 꼽힙니다.

"일본 축구가 한 단계 도약을 위해선 손흥민 같은 절대적 스타가 필요하다"
-'사커 다이제스트'-

일본엔 없고 한국엔 있는 것, 바로 '캡틴 손흥민'입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 나라를 위해서 뛰는 몸인데 힘들다는 건 어디까지나 가장 큰 핑계인 것 같고요.]

일본 기자들이 이 말에 놀랐다고요?

다소 무거운 애국적인 한마디일 뿐인데, 아시안컵 앞둔 당시 구보의 말과 대비되었기 때문입니다.

"시즌 중 아시안컵 개최는 유감스럽다. 내게 월급 주는 팀은 레알 소시에다드다."
-구보 다케후사-

아스널에서 뛰는 일본 대표팀 도미야스도 손흥민의 '차이'를 인정했습니다.

"손흥민은 한국의 경기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차이를 만들어냈다. 일본에는 그런 선수가 아직 없는 것인지 모르겠다."
-도미야스 다케히로-

[손흥민/축구 대표팀 : 선수들을 흔들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보호해주셨으면…]

바깥의 화살에도 대표팀 안 선수들을 지키고 힘을 불어넣는 리더십에

8강 벼랑 끝에서 탈출한 페널티킥 동점골,
연장전 프리킥으로 결승골까지

"이 위대한 선수는 지금까지 오만함 없이 압도적인 열정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것이 도미야스가 말한 일본에는 없는 것이 아닐까?
-'코코카라'-

경기 끝나고도 모두를 챙기는 캡틴 손흥민의 모습.

[손흥민/축구 대표팀 : 오늘만큼은 벤치에서 같이 경기 못 한 선수들, 또 들어가지 못한 선수들한테 좀 더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어서…]

이러니 일본이 탄식할 수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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