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이재명 대표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 길 찾을 것" 통합형 비례정당 추진
【 앵커멘트 】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를 어떻게 뽑을지를 놓고 고심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결국 현행 준연동형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며 통합형 비례정당, 그러니까 준위성정당도 만들겠다는 방침입니다.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비례대표 선거제 관련 최종 결정권을 위임받은 이재명 대표의 선택은 현행 준연동형 유지였습니다.
이 대표는 5·18 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준연동제는 '불완전하지만 소중한 한 걸음'"이라며 "과거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 비례정당을 추진하겠습니다. '민주개혁선거대연합'을 구축해서 민주당의 승리, 국민의 승리를…."
국민의힘이 준비하는 위성정당과 다르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소수정당도 비례의석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함께 해 연동제의 취지를 살리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절반쯤 위성정당이고 절반쯤은 연합플랫폼, 소수정당의 연합플랫폼 형태겠죠. 중간에 반반쯤 섞여 있기 때문에 준위성정당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다만, 비례대표 공천권이나 순번 배정 등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또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이 비례정당 창당을 예고한 상황에서 어디까지 손을 잡을지도 과제입니다.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민심 텃밭 광주에서 발표한 이 대표의 결단이 앞으로 민심엔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명분과 실리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박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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