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모터쇼→부산모빌리티쇼…마이스산업 확장하는 벡스코

민건태 2024. 2. 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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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대표하는 자동차 전시회인 부산국제모터쇼가 올해 모빌리티 전시회로 탈바꿈한다.

벡스코(사진)는 기존 전시회를 국제화하고, 신규 전시회를 발굴해 지난해 이룬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손수득 벡스코 대표는 "전시회 국제화와 대형화에는 지역 마이스산업과의 연계가 가장 중요하다"며 "인프라 확대와 함께 국내외 네트워크를 강화해 올해도 작년 실적을 뛰어넘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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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국제화·신규 발굴 강화
올해 역대최대 실적 달성 기대

부산을 대표하는 자동차 전시회인 부산국제모터쇼가 올해 모빌리티 전시회로 탈바꿈한다. 벡스코(사진)는 기존 전시회를 국제화하고, 신규 전시회를 발굴해 지난해 이룬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벡스코는 오는 6월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를 ‘부산모빌리티쇼’로 전환한다고 5일 밝혔다. 친환경 미래 자동차뿐 아니라 최신 이동 수단 전반으로 전시 주제가 확대된다. 코리아캠핑카쇼, 오토매뉴팩 부산(자동차 소재부품 장비 및 용품 서비스전), 부산로봇엑스포를 함께 열어 전시회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커피를 주제로 한 글로벌 신규 전시회도 확정했다. 벡스코는 국제 규모의 커피 전시회 ‘2024 월드오브커피 아시아’와 세계 최고 바리스타대회인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WBC)’을 5월 열 예정이다. ‘커피 도시 부산’ 브랜드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벡스코는 또 기존 전시회를 대규모 국제적 행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최초로 열린 ‘기후산업 국제박람회’를 부산시를 대표하는 산업 전시회로 육성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기후 테크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전환과 연결된 친환경 기술을 대거 포함할 방침이다.

벡스코는 지난해 1055건의 행사를 열며 전시장 가동률을 60%로 끌어올렸다. 코로나19 이전 최대 가동률인 59%를 뛰어넘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벡스코는 지역 마이스산업 인프라가 포화 상태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 작업에 들어갔다. 사전 마케팅을 강화해 전시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행사 주최사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사업 투자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손수득 벡스코 대표는 “전시회 국제화와 대형화에는 지역 마이스산업과의 연계가 가장 중요하다”며 “인프라 확대와 함께 국내외 네트워크를 강화해 올해도 작년 실적을 뛰어넘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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