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한번 잡아보라고 했어요” 삼성생명, 2년차 양지원 깜짝 선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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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2년차 양지원(23, 176cm)을 깜짝 선발로 내세웠다.
광주대 출신의 양지원은 2022~2023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2라운드 6순위로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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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은 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3위를 굳혀가기 위해서는 꾸준히 승수를 쌓아야 되는 상황.
이날 삼성생명의 선발 라인업에는 눈에 띄는 이름이 있었다. 바로 2년차 양지원이다. 광주대 출신의 양지원은 2022~2023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2라운드 6순위로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데뷔 처음으로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경기 전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대학 시절 중거리슛이 있고, 수비와 리바운드를 굉장히 열심히 했다. 블루워커 느낌의 선수다. 프로 와서는 3점슛도 장착했다. 오프시즌 연습경기에서 자기 역할을 잘해줬는데 시즌 들어와서 경기를 거의 못 뛰었다. 그동안 열심히 했으니 기회를 주는 게 나을 것 같다”며 양지원을 선발로 내세운 이유를 말했다.
임근배 감독이 양지원을 선발로 내보낸 이유는 확실하다. 우리은행의 에이스 김단비 수비를 맡기기 위해서다. 양지원이 김단비를 어느 정도 제어해준다면 삼성생명은 한층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임근배 감독은 “(김)단비 한번 잡아보라고 했다. 근성이 있는 선수다. 못해도 상관 없다. 한번 부딪쳐봤으면 좋겠다.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면 앞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여유가 있어서 내보내는 건 아니지만 제대로 붙어봤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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