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 이사람] "독립리서치서 AI빅데이터 기업으로 재도약"

김경아 2024. 2. 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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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독립리서치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르면 이달 중에 이를 구현하는 앱 론칭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로 투자자들의 주식투자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국내 독립리서치의 '원조'로 꼽히는 리서치알음의 최성환 대표(사진)는 5일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증권업계에서 독립리서치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만큼 이젠 내실과 함께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는 일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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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
작년 추천종목 수익률 업계 최고.. 이달 앱 론칭으로 고객신뢰 더해
국내제조업·AI·로봇 주목해야.. 정부 주가부양 정책 호재 될 듯
"올해 독립리서치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르면 이달 중에 이를 구현하는 앱 론칭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로 투자자들의 주식투자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국내 독립리서치의 '원조'로 꼽히는 리서치알음의 최성환 대표(사진)는 5일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증권업계에서 독립리서치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만큼 이젠 내실과 함께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는 일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최 대표는 "독립리서치 자체적으로 컴플라이언스 강화, 실적추정에 대한 객관성 확보 등으로 제도권과 견줄 만하다는 인식을 전파해야 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 어려운 장세에도 리서치알음이 추천한 종목들 가운데 리포트 발간 이후 제주반도체(523%), 밀리의서재(96%), 에브리봇(56%), 인탑스(34%) 등은 우수한 성적을 냈다.

최 대표는 "보고서 발간 당일 고점수익률 데이터(당일 시가 대비)는 제도권 애널리스트를 포함해 업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승환 연구원(8.7%)의 경우 해당 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 종목을 시가로 매수했을 경우 당일의 기대수익률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으로 엄청난 수치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경영자(CEO)로서 지난 2년간 트렌드 파악과 회사 발전을 위해 미국 뉴욕대 MBA 유학을 통해 우리가 가야 할 길이 뭔지 확실히 깨달았다"고 전했다.

올해 유망하게 바라보는 테마에 대해 묻자 '국내 제조업'을 꼽았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첨단산업 투자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주요 분야는 기존 통신, 반도체에 이어 AI, 로봇 등으로 점차 규제를 확대하고 있는데 해당 정책에 대해 우리나라는 중국향 반도체 수출비중이 40%가량으로 높기 때문에 중국에서 실적이 감소할까 하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며 "하지만 TSMC도 화웨이와 거래를 끊고 애플과 엔비디아향 수요가 늘며 성장성이 확대됐고, 우리나라도 미국향 수출이 늘며 이를 상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중요한 분야로 AI와 로봇에도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이제 챗GPT의 등장으로 AI 소프트웨어가 상향 보편화되고 있다. 이는 로봇의 뇌로 활용될 수 있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로봇 탄생도 예고되고 있다.

올해 증시 최대 호재로는 정부의 주가부양 정책을 꼽았다. 주주환원 정책 강화로 자사주 소각 등을 유도하고 밸류업 프로젝트를 통한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 대주주 완화 요건 등이 증시에 중장기적으로 활력을 줄 수 있다는 기대다.

업계 관계자로서 쓴소리도 했다. 최 대표는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린다는 말이 있듯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독립리서치의 등장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며 "일례로 기업홍보 목적으로 보상을 받고 쓰는 보고서, 제대로 된 근거도 없는 수익추정으로 고평가를 조장하는 보고서, 재무제표 작성도 안 돼 있는 보고서 등을 발간하는 독립리서치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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