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같은 선수가 없다" 中 평론가가 바라본 우승 후보의 충격적 탈락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중국이 일본의 패인을 분석하면서 한국 대표팀 김민재를 언급해 눈길을 모은다.
5일(한국시각) 일본 풋볼존에 따르면 중국의 저명 축구 평론가 황젠샹은 "일본의 패인을 이타쿠라의 실수로 보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일본의 중원이 이란에게 막혔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 3일 이란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컵 카타르 2023’ 8강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일본은 2011년 카타르 대회 이후 13년만 우승을 꿈꿨지만 좌절됐다.
26명의 최종 명단 중에 20명이 해외파로 구성돼 최강 전력으로 꼽혔던 일본은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하지만 8강에서 멈추게 됐따.
특히 황젠샹은 일본 주장인 엔도 와타루를 묶은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봤다. 그는 "이란은 엔도를 계속해서 압박했고, 실수를 하게 만들었다"고 바라봤다.
또 4강에 오른 한국, 이란과도 비교했다. 여기서 김민재의 이름이 나왔다.
황젠샹은 "일본의 해외파는 양과 질이 꽤 늘었다. 하지만 많은 선수들이 테크니컬 타입의 선수다. 피지컬이 좋은 선수가 부족하다"면서 "한국에수비수 김민재와 같은 선수가 없었다면 유럽 수준의 피지컬을 가진 호주를 이기지 못했을 것이다"면서 "8강전에서 아시아 상위권 팀들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한국과 이란은 모두 아시아에서 가장 뛰어난 피지컬과 용맹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런 컵 대회에서는 이런 면에서 우위가 중요하다"며 약한 피지컬 적인 면을 패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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