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끝이 보이는 마라톤, 가장 먼저 결승선 통과하겠다"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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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등을 앞세운 공격 축구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자신했다.
불안한 수비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은 "조별리그 2차전을 통해 요르단을 분석, 상대의 장점을 봉쇄하겠다"면서 "무엇보다 한국의 장점인 공격력을 살리는 데 집중하겠다. 한국에는 좋은 공격수들이 많다. 요르단보다 1골을 더 많이 넣도록 하겠다"며 공격 축구를 앞세운 승리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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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7일 오전 0시 요르단과 준결승전
(도하(카타르)=뉴스1) 김도용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등을 앞세운 공격 축구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자신했다.
클린스만호는 7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은 4강전을 앞둔 5일 도하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준결승전이 기대된다. 체력, 전술적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면서 "경기장에서 준비한 것만 잘 선보인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결승전에 진출해서 원하는 목표인 우승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은 지난달 20일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고전 끝에 경기 막판에 나온 상대의 자책골 덕에 2-2로 비긴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과 조별리그에서 격돌했다. 상대 팀 감독 후세인 아무타 감독을 칭찬하고 싶다"면서 사상 처음으로 본선 4강에 진출한 요르단의 전력을 인정했다.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요르단전을 포함해 조별리그에서 고전한 끝에 조 2위(1승2무)에 그쳤다. 하지만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 8강전에서 호주를 각각 승부차기와 연장 승부 끝에 제압하면서 준결승에 올랐다.
특히 2경기 모두 0-1로 끌려가던 경기를 후반 추가 시간 골로 승부를 뒤집어 선수단의 사기는 치솟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이 고전하는 상황에서도 선수들에게 자율을 부여,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편안한 분위기가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에게는 '눈앞의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면서 "선수단은 우승이라는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요르단전이 90분 이내에 끝날지, 연장전까지 갈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원하는 목표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팀이 압박 받는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도 아르헨티나는 압박 받아 사우디에 패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현재 선수들은 준결승까지 오르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단기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력이다. 모두가 긍정적으로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 이제 마라톤의 끝이 보이는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손흥민을 앞세운 공격에 비해 수비는 다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5경기에서 모두 골을 내주면서 총 8실점을 내줬다. 앞서 열린 요르단전에서도 2실점을 한 바 있다.
특히 4강전에는 수비의 핵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불안한 수비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은 "조별리그 2차전을 통해 요르단을 분석, 상대의 장점을 봉쇄하겠다"면서 "무엇보다 한국의 장점인 공격력을 살리는 데 집중하겠다. 한국에는 좋은 공격수들이 많다. 요르단보다 1골을 더 많이 넣도록 하겠다"며 공격 축구를 앞세운 승리를 자신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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