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골 주장이 이런 대우를 받다니...튀르키예로 임대 결심

김아인 기자 2024. 2. 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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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워럴이 베식타스로 임대 이적을 앞두고 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5일(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의 주장 조 워럴은 베식타스로 임대 이적하기 전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그는 지난 일요일 베식타스 경기가 열린 터키에서 목격됐다. 이적을 통해 노팅엄과 베식타스 사이의 협의는 완료됐다"고 보도했다.

대부분 경기를 선발로 소화하면서 노팅엄의 프리미어리그(PL) 잔류에도 힘썼다.

워럴은 개막 이후 9경기 출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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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조 워럴이 베식타스로 임대 이적을 앞두고 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5일(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의 주장 조 워럴은 베식타스로 임대 이적하기 전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그는 지난 일요일 베식타스 경기가 열린 터키에서 목격됐다. 이적을 통해 노팅엄과 베식타스 사이의 협의는 완료됐다”고 보도했다.


워럴은 노팅엄 성골 유스 출신이다. 2011년부터 유스 시절을 거쳐 2016년 노팅엄에서 처음으로 프로 무대를 밟았다. 190cm의 장신 센터백이고, 피지컬적인 우위를 활용해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더를 사용한 득점에도 능한 편이다.


두 차례의 임대를 다녀온 그는 지난 2021-22시즌 노팅엄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승격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시즌 도중 임시 주장을 맡았는데 활약을 인정받으며 2022-23시즌 정식 주장으로 임명됐다. 대부분 경기를 선발로 소화하면서 노팅엄의 프리미어리그(PL) 잔류에도 힘썼다.


그러나 올 시즌엔 상황이 달라졌다. 워럴은 개막 이후 9경기 출전에 그쳤다. 시즌 초반에는 팀과 재계약에 나서며 2026년까지 계약을 3년 더 연장했지만, 이후 감독과 불화설에 시달렸다는 보도가 알려졌다. 당시 팀을 이끌던 스티브 쿠퍼 감독과의 의견 차이로 불화설을 겪으면서 동료 스콧 맥케나와 함께 1군 훈련에서 제외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전반기 동안 노팅엄의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 13경기 무승에 빠지면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결국 쿠퍼 감독은 경질됐고, 후임으로 손흥민의 전 스승이기도 했던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감독이 바뀌었지만 워럴의 입지는 여전히 좁았다. 명단에 다시 포함되긴 했지만 대부분 벤치에만 머물며 경기에 뛸 수 없었다. 지난 1월 블랙풀과의 FA컵 경기를 치른 것이 전부였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 동안 반등을 목표했다. 리즈 유나이티드와 미들즈브로 등 챔피언십 팀들이 관심을 보였다. 이번 시즌 승격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도 강하게 연결됐다. 그러나 이적시장이 닫히면서 결국 팀에 잔류하게 됐다.


그러던 중 베식타스가 제안을 건넸고, 워럴이 이를 수락했다. 튀르키예의 명문 클럽 베식타스는 이번 시즌 리그 24경기에서 12승 3무 9패로 3위에 머물러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티켓을 딸 수 있는 순위다. 일단 워럴은 임대를 떠난다. 계약을 준비하기 위해 클럽에서 찍힌 사진도 공개됐다. 곧 오피셜만 남은 상황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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