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웬 날벼락”…6일 새벽까지 곳곳에 눈·비 내린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4. 2. 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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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대부분 지역에 오는 6일 아침까지 비나 눈이 오겠다.

밤사이 기온도 영하로 떨어져 내린 비와 눈이 길에 얼어붙을 수도 있겠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하고 대응에 나섰다.

서해 지역의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통해 강설 직후를 사전 포착하고, 서울에 눈이 내리기 전에 미리 제설제를 살포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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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서 비와 눈이 내린 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 관계자가 제설제를 뿌리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대부분 지역에 오는 6일 아침까지 비나 눈이 오겠다. 밤사이 기온도 영하로 떨어져 내린 비와 눈이 길에 얼어붙을 수도 있겠다. 출근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하고 대응에 나섰다. 오는 6일 오전 6시까지 서울에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자치구, 유관기관과 더불어 인력 4635명, 제설 장비 1168대를 투입하기로 했다. 서해 지역의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통해 강설 직후를 사전 포착하고, 서울에 눈이 내리기 전에 미리 제설제를 살포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골목길과 급경사지에 비치된 제설함에는 미리 제설제와 장비를 보충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주요 간선도로와 주택가 골목길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빙 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까지 비와 눈이 가장 많이 온 곳은 동해안과 강원영동이다. 경북 울진군 온정면에도 이날 들어 오후 4시까지 비가 70㎜내렸다. 강원 인제군 조침령에는 이날 들어 오후 4시까지 33㎝의 눈이 새로 쌓였다. 현재 적설량이 73㎝에 달한다.

호남과 제주는 오는 6일 오전, 제주 중에서도 산지는 같은 날 늦은 오후까지 강수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추가 적설량은 ▲강원산지 3~8㎝ ▲강원동해안·충북·경북북부·경북남서내륙·제주산지 2~7㎝ ▲서울·경기북부·경기남부내륙·강원내륙·대전·세종·충남내륙·전북동부·경남서부내륙·울릉도·독도 1~5㎝ ▲인천·경기남부서해안·서해5도·충남서해안 1~3㎝ ▲대구·경북남부(남서내륙 제외) 1㎝ 내외로 예상된다.

예상 추가 강수량은 ▲강원동해안·강원산지·광주·전남·전북·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울릉도·독도·제주 5~10㎜ ▲대전·세종·충남·충북 5㎜ 내외 ▲서울·인천·경기·서해5도·강원내륙 5㎜ 미만이다.

오는 6일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아침 기온이 5일보다 3~9도 낮겠다. 기온 급하강에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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