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볼로 섞어 마셔요"…MZ세대 위스키 열풍

손성훈 2024. 2. 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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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스키는 비싼 고급 술이라는 이미지가 강한데요.

최근 젊은 세대에서 중저가 위스키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를 겨냥해 위스키 할인 행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편의점 매대에 위스키가 나란히 진열돼있습니다.

2월 한 달 동안 시중가보다 최대 20%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 중입니다.

인기 위스키를 찾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80% 가까이 올랐습니다.

한 달에 1만1,900원만 내면 위스키 세 병을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도 등장했습니다.

출시 닷새 만에 구매 한정 수량의 3분의 2 정도가 팔렸습니다.

<송승배 / 편의점 음료주류팀 MD> "젊은 세대들은 작은 사치에 대한 체험을 굉장히 즐거워하고 많이 선호하는데 그런 트렌드가 싱글몰트 위스키나 한정판 위스키에…"

위스키의 인기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위스키 수입량은 3만 톤을 처음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수입액은 조금 줄었는데, 고가보다는 중저가 위스키 수요가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스키에 토닉워터나 탄산수를 섞어 마시는 하이볼이 인기여서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위스키에 달달한 걸 섞어 마시는 하이볼, 이런 것들이 음료의 퀄리티는 좋으면서도 릴렉스할 수가 있다…"

위스키가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는 친숙한 술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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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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