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PRESS] 황인범 "8실점 했다고 우승 못해? 우리가 보여줄 것...민재 없어도 좋은 선수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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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실점을 했다고 우승을 못해? 우리가 보여주겠다."
위르겐 클린스만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6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 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요르단(FIFA 랭킹 87위)전을 치른다.
황인범은 5일 오후 12시 요르단전을 앞두고 도하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공식 사전기자회견에서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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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도하)] "8실점을 했다고 우승을 못해? 우리가 보여주겠다."
위르겐 클린스만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6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 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요르단(FIFA 랭킹 87위)전을 치른다. 한국은 호주를 연장전 끝에 격파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이 결승까지 오르는데 황인범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황인범은 벤투호에 이어 클린스만호에서도 중원 핵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엄청난 활동량과 패스 전개 능력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는 걸 다시 각인했다. 요르단전에서 자책골로 기록됐지만 황인범의 슈팅 속 득점이 나와 한국은 2-2로 비길 수 있었다. 두 경기 연속 연장 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온 황인범은 피로감이 있지만 요르단전을 착실히 준비 중이다.
황인범은 5일 오후 12시 요르단전을 앞두고 도하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공식 사전기자회견에서 각오를 전했다. 호주전 실수를 딛고, 또 잊고 앞으로 나아가며 우승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황인범 기자회견 일문일답]
- 8실점을 한 팀이 우승한 적이 없다. 요르단전 앞두고 김민재가 못 나온다.
일단 새로운 역사는 쓰라고 있는 것이다. 8실점을 했다고 우승을 못할 것 같다고 말하고 싶다면 우리가 보여주겠다. 실점도 많지만 득점도 많다. 긍정적인 점이다. 당장 내일 경기 김민재가 없다고 해도 수비가 안 좋아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뒤에서 준비를 하고 있었던 이들이 얼마나 좋은 이들인지 보여주겠다.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 실점을 많이 해도 마지막에 웃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
- 우승 1순위로 지목되는데 선수들이 느끼는 부담감은?
그런 것들은 이 대회가 아니어도 축구선수라면 매 경기 느낀다. 그런 부담감을 없는 상황보다는 있는 게 개인적으로 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팀원들을 믿고 모든 스태프들을 믿고, 또 국민들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동기부여를 갖고 하니 부담감을 잘 이겨냈다. 부담감과 함꼐 나선다고 해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좋은 결과로 보답을 하고 싶다.
- 배우고 있는 건? 그게 어떻게 경기에 도움이 되나?
너무 많은 걸 배우고 있다. 개인 스포츠를 안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대회를 하면서 크고 작은 실수는 있는데 나도 그랬다. 이 자리에서 인터뷰를 하게 도와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팀스포츠인 축구를 선택해서 의지해서 축구를 할 수 있어 너무너무 다행이라고 느낀다. 누군가가 컨디션 좋지 못하고 실수를 했을 떄 의지를 할 수 있게끔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느낀다. 남은 대회 기간 동안 멋있고 소중한 추억들을 멋진 드라마로 장식하겠다. 헌신을 하겠다고 매일 느끼고 생활한다.
- 호주전 실수가 있었다. 요르단전엔 자책골로 기록됐지만 골을 넣었다. 의지가 클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뛴다면 '득점을 할 것이다, 실수를 하면 안 된다' 이런 생각은 없다. 실수는 축구의 일부다. 실점으로 이어진 건 짚어야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당장 놓인 것에만 집중하려고 한다. 이 대회가 끝났을 때 경기를 돌려보며 선수로서 어떻게 더 발전해야 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번 대회만큼은 전 경기들은 많이 잊었다. 다음 경기에만 집중하겠다.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지만 고민하겠다. 내일 경기 역시 팀을 도울 수 있을지 생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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