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공천잡음 충북 정치권 '노심초사'…최대 변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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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충북에서도 거대 양당의 공천 작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지역 정치권도 공천잡음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벌써부터 공천 심사 과정에서 예고된 대규모 경선 탈락이 선거판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지역의 한 정당 관계자는 "공천 경쟁이 치열할 일부 선거구의 경우는 공천잡음이 총선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며 "가뜩이나 신당 변수까지 있어서 양당이 어느 때보다 공천 과정에 더욱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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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청주 흥덕 6명 공천 경쟁…컷오프 불가피
경선 불복해 신당 또는 무소속 출마 최대 악재
"공천잡음이 총선 결과에 결정적 영향 미칠 수도"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충북에서도 거대 양당의 공천 작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지역 정치권도 공천잡음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벌써부터 공천 심사 과정에서 예고된 대규모 경선 탈락이 선거판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5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청주 흥덕구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김동원 예비후보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 공동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긴급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흥덕구 20년 패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6명의 예비후보가 공정 경선을 통한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서약서에 동참해 주길 제안한다"며 "후보 확정 이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역할을 맡아 보수 우파진영을 총동원해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천 과정에서 무더기 탈락이 우려되자 공천잡음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 3일 국민의힘 공천 신청자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이 선거구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6명이 지원했다.
선거구별로는 청주 청원과 제천.단양 각 4명, 충주와 동남4군 각 3명, 청주 상당과 중부3군 각 2명, 청주 서원 각 한 명씩이다.
이미 국민의힘은 경선룰을 최대 4인으로 확정한 것을 감안하면 청주 흥덕의 경우 최소 2명 이상은 경선조차 치르지 못하고 탈락할 수 있다는 얘기다.
가뜩이나 험지인 선거구에서 이들이 신당 합류 또는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경우 최대 악재가 될 수 있다.
지난 총선에서 경선 인원을 최대 3인으로 제한했던 더불어민주당도 컷오프 대상에 신경이 쓰이기는 마찬가지다.
이번 공천 접수에는 청주 청원 5명, 충주 4명, 청주 상당과 서원 각 3명, 청주 흥덕과 제천.단양 각 2명, 중부3군과 동남4군 각 한 명씩 지원했다.
이날까지 후보자 면접을 마무리하고 6일부터 1차 경선 지역을 발표할 예정으로, 청주 청원과 충주에서는 일부 컷오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더욱이 양당은 지역 선거판을 완전히 뒤엎을 수 있는 전략 공천이나 현역 컷오프 등의 가능성도 아직까지 배제하지 않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청주 서원 김진모 당협위원장이, 민주당에서는 중부3군 임호선 의원과 동남4군 이재한 전 지역위원장이 각각 홀로 공천을 신청하면서 본선까지 사실상 무혈 입성을 예고했다.
지역의 한 정당 관계자는 "공천 경쟁이 치열할 일부 선거구의 경우는 공천잡음이 총선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며 "가뜩이나 신당 변수까지 있어서 양당이 어느 때보다 공천 과정에 더욱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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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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