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000억' 쏟아낸 기관…지수 하락에도 개미는 줍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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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투자자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대량 매물을 출회한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최근 급등세를 보여온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소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증시를 이끈 저PBR주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신한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2600원(5.7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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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투자자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대량 매물을 출회한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최근 급등세를 보여온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소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00포인트(0.92%) 내린 2591.31에 마무리했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5121억원, 1788억원씩 주워 담았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7241억원어치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4%대 올랐다. 제일연마, 쌍용C&E가 8%대 오르며 업종을 견인했다. 한일현대시멘트(4.48%), 한일시멘트(3.52%), 아세아시멘트(3.20%) 등도 나란히 올랐다. 운수장비 업종이 1%대 올라 뒤를 이었다.
반면 운수창고와 서비스업은 2%대 내렸다. 서비스업의 경우 롯데정보통신과 NAVER가 각각 7%, 6%대 하락한 탓이다. 더존비즈온(5.21%), 아센디오(3.84%) 등도 동반 하락했다. 제조업, 전기가스업, 통신업, 음식료품, 건설업, 보험은 약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차가 4.85% 올랐다. 올해 들어서만 16.95% 뛰었다. 호실적부터 주주환원 정책, 기업 밸류업 정책 수혜 가능성까지 다수의 모멘텀(주가 상승 동력)이 작용하고 있다. 기아 역시 올해 들어 18%대 상승한 주가를 보인다.
이날 LG화학은 1.30% 상승 마감했다. 삼성물산, LG에너지솔루션은 강보합권에서 마쳤다. KB금융은 5%대 내렸다. 카카오는 2%대 하락했다. 셀트리온,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가 일제히 1%대 하락했다. POSCO홀딩스는 약보합 마감했다.
최근 증시를 이끈 저PBR주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저PBR주로 금융·증권주, 지주사주 등이 분류된다. 신한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2600원(5.74%) 하락했다. 미래에셋증권(1.04%), 삼성증권(3.21%)도 나란히 약세였다. 지주사 SK는 각각 1%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최근 코스피 급등의 중심에 있었던 저PBR 테마에 대한 수급 쏠림이 완화되면서 숨 고르기 장세가 전개됐다"며 "업종별 현물 수급을 보면 외국인은 여전히 대표 저PBR 업종으로 자동차와 금융업 순매수세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8포인트(0.83%) 내린 807.99를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 홀로 3197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192억원, 1758억원씩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이 2.79% 올랐다. 방송서비스는 1%대 상승했다. 음식료담배, 통신서비스, 화학, 기타제조는 강보합 마무리했다. 반면 컴퓨터서비스, 반도체는 2%대 하락했다. 금융, 소프트웨어, 종이목재, 인터넷, 제약은 1%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신성델타테크가 18%대 뛰었다. 엔켐은 5%대 올랐다. 카카오게임즈와 HLB는 1%대 강세였다. 셀트리온제약은 2%대 내렸다.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은 1%대 하락했다. 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보합권에서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2원 오른 1330.8원에 마감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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