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FLUENCER] `갤럭시 S24` 이게 되네요? … 테크 유튜버 `리뷰 전쟁`
기종 실물 소개·솔직한 사용 후기가 '인기 비결'
지난달 18일 베일을 벗은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유튜브 속에서도 갤럭시 S24가 인기 키워드로 떠올랐다. 삼성전자의 공식 글로벌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갤럭시 S24 관련 영상 중 3개는 공개 2주 만에 무려 3000만 회가 넘는 천문학적인 조회 수를 기록했다. 국내 테크 유튜버들도 잇따라 갤럭시 S24 리뷰 영상을 공개해 수만에서 수백만 회까지 높은 조회 수를 올리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 테크 유튜버들이 선보인 갤럭시 S24 리뷰 영상 중 가장 많이 시청된 영상은 무엇일까.
유튜브·인스타그램 빅데이터 분석사이트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 자료에 따르면, 갤럭시 S24 관련 영상으로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한 유튜버 1위는 '잇섭', 2위는 '주연', 3위는 '언더케이지(UNDERkg)'다.
67만 구독자를 보유한 구독자 4위 유튜버 주연은 더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언더케이지와 테크몽을 제치고 해당 순위에서 당당히 2위를 차지했다. 영상 "실시간 전화 통역 이게 진짜 되네요. 미친 AI 품고 돌아온 갤럭시S24 시리즈 실물 후기"가 지난달 18일 공개 당일에 조회 수 30만 회를 넘겼고, 현재까지 60만 회 가까이 시청됐다. 영상을 통해 주연은 갤럭시 S24의 외관부터 새롭게 추가된 AI 기능까지 세세한 리뷰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50만 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보유해 구독자 1위 테크 유튜버 잇섭은 해당 순위에서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18일에 게재한 영상 "새로운 삼성 갤럭시 S24/S24+/S24 울트라 첫인상! 아이폰 같은데 예뻐졌습니다"로 조회 수 173만 회를 올렸다. 영상 속에서 잇섭은 갤럭시 S24의 기종을 실물로 보여주고 핵심 기능들을 간단히 체험해보며 솔직한 리뷰를 전해 "역시 잇섭"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100만 회 가까운 조회 수를 올려 화제를 낳기도 했다.
구독자 75만 명을 거느린 2위 테크 유튜버 언더케이지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언더케이지는 3일간의 갤럭시 S24 실사용기를 담은 리뷰 영상 "갤럭시 S24 울트라 72시간 후기"로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며 조회 수 52만 회를 기록했다. 갤럭시 S24가 공개된 지 일주일 후 게재된 이 영상은 여느 테크 유튜버보다 발 빠르고 세세하게 직접 체험기를 전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외 △유튜버 '테크몽'의 "갤럭시 S24 진짜 솔직한 장단점"(구독자 3위 71만 / 조회수 4위 31만 뷰) △유튜버 '신동댕동'의 "갤럭시 S24 핸즈온, 올해는 뭐사지"(구독자 10위 32만 / 조회수 5위, 20만 뷰) △유튜버 '가전주부'의 "갤럭시 S24 울트라 실물"(구독자 9위 42만 / 조회수 6위, 19만 뷰) △유튜버 '더신자'의 "갤럭시S24 대박 신기능 추가 + 케이스 조합 시너지 미쳤네요"(구독자 13위 17만 / 조회수 7위, 16만 뷰) △유튜버 '오라잇 스튜디오'의 "갤럭시 S24는 이렇게 나왔습니다"(구독자 8위 43만 / 조회수 8위, 15만 뷰) △유튜버 '오목교 전자상가'의 "이번엔 S24 플러스가 장난 아니네요"(구독자 16위 12만 / 조회수 9위, 15만 뷰) △유튜버 '디에디트'의 "갤럭시S24 실물 후기, 소신 발언하겠습니다"(구독자 7위 46만 / 조회수 10위, 13만 뷰)가 상위 10위 내 영상으로 포함됐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이영미 박사(현 보이스오브유 선임연구원)는 "갤럭시 S24 리뷰 콘텐츠에 있어서 구독자 수 대비 높은 조회 수를 올린 유튜버 주연, 신동댕동, 더신자 등의 활약이 눈에 띈다"라고 말했다. 이어 "후속 리뷰 시리즈를 꾸준히 선보이며 구독자 수를 뛰어넘는 조회 수를 기록 중인 유튜버 에이트, 오목교 전자상가, 티노 등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IMR은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하는 서비스로, K-컬처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한다. IMR 순위는 매주 업데이트되며, 한국 계정을 가지고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들의 유튜브·인스타그램에 관련한 정보를 기간 누적 방식으로 제공한다. 박성기기자 watney.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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