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경 300m 안팎 마을끼리'.. 전주 소각장 신설 두고 찬반

허현호 2024. 2. 5. 18: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주권 광역소각장 부지 선정을 놓고 인근 마을 주민들간에 찬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주삼산마을주민회는 오늘(5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각장 부지 300미터 이내에 있는 삼산마을 주민 85% 이상이 신설에 찬성했다며 다른 지역 주민들의 반대 의견을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주MBC 자료사진]

전주권 광역소각장 부지 선정을 놓고 인근 마을 주민들간에 찬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주삼산마을주민회는 오늘(5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각장 부지 300미터 이내에 있는 삼산마을 주민 85% 이상이 신설에 찬성했다며 다른 지역 주민들의 반대 의견을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30일 인근 8개 마을 주민들이 기존 소각장 가동으로 악취 배출 허용기준치를 300배 초과 배출하는 등 피해를 입어왔다며 신설을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따른 것으로 인프라나 경제성을 볼 때 최적의 입지라는 반박입니다. 


전주권 광역소각장 입지선정위원회는 앞서 완주 이서면과 우아2동 등 후보지 3곳에 대한 타당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 기존 소각장이 있는 삼산마을 부지를 1순위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오는 2026년 9월 기존 소각장 사용 만료를 앞두고 신규 소각장 부지를 선정한 것으로 삼산마을 부지가 최종 선정되면 주민들은 최대 600억 원 규모의 주민지원시설 등을 지원받게 됩니다.


반면 신설 반대를 주장하는 마을은 1순위 부지 300m 밖에 위치한 곳들로, 폐기물 관련법 상 협상이나 현금성 지원 대상은 아니어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소각장과 매립장, 음식물처리장 등 3개 주민지원협의체가 연합회를 구성하고 있었는데 최근 소각장 측인 삼산마을 주민지원협의체가 연합회에서 탈퇴한 뒤 반대에 나섰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매립장 주민지원협의체에는 반경 2km 내 11개 마을이, 음식물처리장 협의체에는 3개 마을이 포함돼 있는 상황입니다.


삼산마을 주민회 측은 300m 밖 주민들이 현수막을 내거는 등 여론 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갈등 해소를 위해 이들 마을에도 수혜가 돌아갈 수 있도록 상생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전주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