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맥주에 무슨 일이?…‘무알콜’만 잘 나간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맥주 축제, 독일의 '옥토버페스트'죠.
세계 3대 축제로 꼽힐 정도인데, 이 사진에서 축제의 열기 느껴지십니까.
요즘 맥주 시장 상황을 딱 짚어주는 한 컷입니다.
맥주 자부심으론 남다른 독일의 통계입니다.
지난해 맥주 판매량이 30년 전보다 25% 감소했습니다.
연간 기준 역대 최저치입니다.
독일 경기 침체 탓만이 아닙니다.
내수, 수출 모두 지난해 5% 정도씩 역성장했습니다.
맥줏값이 뛴 점이 단기적으론 컸습니다.
[옥토버페스트 관계자 : "맥주 1 리터 한 잔이 평균 14.4유로(2만 원 정도)입니다.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6~7% 올랐습니다."]
물가가 잡혀도 판매량 회복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MZ로 불리는 젊은 세대의 주류 소비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유일하게 무알콜 맥주만 성장하는 이유입니다.
독일 맥주 업계는 곧 10병 중 1병은 무알콜로 제조될 거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런 흐름은 세계적입니다.
'가장 뜨거운 맥주는 무알콜' 월스트리트저널 기사입니다.
버드와이저, 밀러 등 유명 미국 맥주를 제치고, 소매점 판매 1위를 차지한 '애슬레틱'을 소개합니다.
일반 맥주에서 알콜을 제거하는 종전 제조법 대신, 첨가물을 섞어 '무알콜'을 만드는 비법이 통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미국의 전체 맥주 시장은 1% 성장했지만, 무알콜만 떼서 보면 성장률은 거의 40%였습니다.
우리나라도 무알콜 맥주는 2020년 이후 매년 최소 두 자릿수씩 판매가 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1심 무죄
- 강아지 안고 ‘멀뚱’…배달기사 치어 숨지게 한 음주 운전자 “몰랐다” [현장영상]
- 새벽에 대통령 관저에 택시 18대가…‘허위 호출’ 누가 했나?
- “돈만 받고 꿀꺽”…최저가 미끼 ‘사기’ 여전
- 설악산 ‘빙벽 등반’하던 50대 추락…“어? 눈 속에 사람이야?” [50초 리포트]
- ‘꿀알바’지만 고졸은 지원 불가…왜? [취재후]
- 겨울밤 저수지에 ‘풍덩’…음주 단속하던 경찰관이 살려
- [크랩] 웹툰, 정말 할인율 제한 풀릴까?
- “초1은 원하면 저녁까지”…“교사 업무만 가중” [오늘 이슈]
- [친절한 뉴스K] 잠시 쉬러 갔다 ‘쾅’…“휴게소 제한속도 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