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단독주택지 일대 개발 본격화하나... 정비지구 지정 위한 기본용역 발주
윤현서 기자 2024. 2. 5. 18:32
과천시 단독주택지 일대가 정비지구 지정을 위한 기본용역 발주에 들어가면서 10년 만에 다시 살아난 재개발 불씨가 성공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시는 5일 “관내 단독주택지 4개 지역(문원동, 부림동, 별양동, 중앙동) 주민의 재개발 요청에 따라 정비지구 지정을 위한 기본용역을 올해 상반기 내에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은 과천시에서도 개발에서 소외됐던 노후 주거지다. 1970년대 말 과천신도시 조성 당시 지어져 오래된 단독·다세대 주택이 밀집하고 협소한 도로와 기반시설 문제 등 환경 개선 필요성은 컸지만 10여 년 전 한 차례 재개발 추진이 무산되며 동력이 사그라들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19일 문원동 통합바른재개발준비위는 문원 청계마을의 재개발을 열망하는 주민들의 동의서를 취합해 과천시에 제출했다.
준비위는 지난 12월에 과천시가 접수한 동의서를 포함, 시에서 요구한 주민 동의율 75%를 충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원동 통합바른재개발준비위 관계자는 “문원동 단독주택지구의 건물이 노후화돼 주민들의 재개발 열망이 높다”며 “재개발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서 기자 03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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