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기자회견]클린스만 감독 "마라톤의 끝이 보인다. 1등으로 가겠다"

이건 2024. 2. 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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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이 편한 분위기에서 준결승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6일 카타르 알 라얀에 있는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년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치른다.

이를 하루 앞둔 5일 카타르 도하에 있는 메인 미디어 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을 편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있어서 중요하지 않은 부분들을 신경쓰지 않았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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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하(카타르)=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2.05/

[도하(카타르)=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이 편한 분위기에서 준결승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6일 카타르 알 라얀에 있는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년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치른다. 이를 하루 앞둔 5일 카타르 도하에 있는 메인 미디어 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을 편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있어서 중요하지 않은 부분들을 신경쓰지 않았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하(카타르)=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2.05/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의 일문일답

-내일 경기 각오는

▶준결승을 치르게 되어서 기대가 된다. 상대인 요르단을 칭찬하고 싶다. 조별리그에서 만났다. 얼마나 어려운 조였는지 알 수 있다. 상대 감독도 칭찬하고 싶다. 팀을 잘 만들었다. 내일도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그러나 많이 왔다. 우리가 원하는 목표가 있다. 여전히 목마르고 배가 고프다. 긍정적으로 준비를 잘하고 있다. 준비된 부분을 잘 보여주겠다. 원하는 결승에 진출해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겠다.

-선수와 감독으로 모든 것들을 얻었다. 한국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한 사람의 인생에서 과거는 중요하지 않다. 앞에 있을 일이 중요하다. 첫 아시안컵이다. 영광스럽게도 명예와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위해서 선수들과 함께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도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긴장감이 넘칠 것이다. 매 순간 선수들과 첫 경험하는 아시안컵에서 기쁘고 행복한 경험을 하고 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하(카타르)=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2.05/

-지금 시점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편하게 해야 한다. 해야할 일을 집중해야 한다. 당장 중요하지 않은 부분들,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있어서 중요하지 않은 부분들은 신경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미디어나 외부 요소들이다. 해야할 일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편하게 하는 것이 중요.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우승을 위한 목표가 중요하고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칠 전에 팀 회식했다. 선수들 가족들과 아이들까지 와서 편안하게 했다. 그런 분위기가 좋았다. 내일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90분이 될지 120분이 될지 어떨지 모른다. 최선을 다해서 목표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할 수 있는 일, 해야할 일에 집중하겠다.

-결승 가면 이란과 카타르 중에 누가 좋은가.

▶아직 결승을 생각하지는 않는다. 갈 지 안 갈지도 모른다. 내일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호주전 후에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압박과 부담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 4강 대진이 완성된 후 한국을 우승 1순위로 꼽고 있다. 부담과 압박감이 커질 수 있는데.

▶기대감과 압박감은 어떤 국가든 대회를 치르면서 분위기가 바뀌는 것 같다. 월드컵 때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에 졌다. 멕시코전을 치르면서 긴장했던 것을 봤다. 멕시코에 졌으면 우승을 못했을 것이다. 현재 우리도 4강까지 온 시점에서 기대감과 압박감 뿐만 아니라 자신감이 형성됐다. 과정에서 많은 드라마를 보여주면서 긍정적인 요소를 얻었다. 자신감. 분위기를 초반부터 잡기는 쉽지 않다. 한국에 있는 팬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는 것 같다.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력이다. 멘털이다. 긍정적으로 준비가 되어있어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어느 국가든 대회를 치를 때는 정신적인 요소들, 처음부터 잡히지 않는 분위기를 대회 치르면서 자신감이 되고 원동력이 된다. 마라톤의 끝이 보인다. 그 마라톤에서 1등을 하는 것이 목표다.

-2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른 선수들을 가까이서 보는 기분은 어떤가.

▶감독으로서 많은 부분을 고려한다. 큰 운영을 봐야겠지만 사소한 디테일도 봐야 한다. 정신적, 체력적 부분도 중요하다. 12월 26일 국내 소집 후 체력 훈련도 했다. 팀분위기가 가장 중요하다. 얼마나 끈끈하게 뭉쳐있는지 등. 이 시점에서는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분위기와 믿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의 많은 분들이 늦은 시간까지도 지지하고 응원해주시고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다. 동기 부여가 되고 긍정적인 부분이다. 체력적, 정신적인 부분들. 사소한 부분까지 챙기고 살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비적으로 좋지 않았다. 내일 경기 요르단 공격진에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분석할 좋은 자료는 조별리그 경기였다. 당시 2실점 했다. 좋은 선수들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내일 경기는 그런 부분이 나오면 안된다. 요르단의 장점을 봉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여기에 우리 장점을 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는 공격이 좋다. 내일은 우리가 요르단보다 한 골을 더 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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