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이별 선언 이후 흔들리는 리버풀, 살라 없으면 바르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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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올 시즌이 끝나면 대변혁을 마주하게 된다.
그래도 리버풀 공격의 핵이 살라라는 것을 부정하기는 어렵다.
리버풀도 살라 없는 시대를 고심해야 한다.
살라가 잔류하면 이들의 영입도 없던 일이 될 수 있지만, 떠난다면 한 명은 리버풀의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다음 시즌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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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리버풀은 올 시즌이 끝나면 대변혁을 마주하게 된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2015년부터 이어왔던 인연의 끈을 스스로 끊고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당장 선수단 내 동요가 꽤 있다. 중앙 수비수 페어질 판 데이크는 클롭의 축구가 곧 자신의 축구고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는 디딤돌 역할을 했기 때문에 거취 문제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즌 종료와 함께 자유계약선수(FA)로 리버풀을 따나는 조엘 마팁까지 고려하면 리버풀의 수비 축이 순식간에 무너질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2026년 6월까지 계약,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공격진도 나쁠 것은 없다. 지오구 조타, 코디 각포, 다르윈 누녜스, 루이스 디아스가 골맛을 보고 있다. 이들은 서서히 조화로움을 보이는 중이다.
물론 14골을 몰아친 모하메드 살라의 존재감이 훨씬 큰 것도 사실이다. 살라는 어느 상황에서나 자신의 역할을 해준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살라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이집트 국가대표로 차출, 자리를 비웠다가 부상으로 리버풀로 돌아와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이집트는 8강에도 오르지 못하고 탈락해 살라의 아쉬움은 훨씬 커졌다.
그래도 리버풀 공격의 핵이 살라라는 것을 부정하기는 어렵다. 살라 역시 클롭 감독의 이별 선언에 적잖이 당황했고 자신의 거취까지 생각해야 할 정도로 숙고에 빠졌다고 한다.
이미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알 이티하드가 거액의 제안을 했지만, 리버풀과 의리를 지키기 위해 이적하지 않기로 정리했다.
하지만, 종교적으로 같은 문화권에서 영입 시도는 살라에게도 엄청난 유혹이다. 만약 살라가 이탈하면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와 함께 이뤘던 '마누라 라인' 시대의 종말 선언과도 같다.
리버풀도 살라 없는 시대를 고심해야 한다. 공격진 보강은 필수다. 2025년 6월까지 리버풀과 계약한 살라와 재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언제 협상이 뒤집힐지 알기 어려운 일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리버풀의 동향을 전하며 'FC바르셀로나 공격수 안수 파티와 하피냐가 살라가 리버풀을 떠나면 영입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하피냐는 오른쪽 측면에 서는 왼발잡이 측면 공격수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하피냐가 2027년 6월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한 것이 이적에 걸림돌이지만, 구단 사이의 협상에서 정리될 일이다.
파티 역시 지난해 여름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으로 임대됐다. 지난 3일 부상에서 복귀해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교체 출전해 몸 상태를 확인했다. 리버풀은 가까이서 파티의 경기력을 본 뒤에 결정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것은 살라의 결단에 달렸다. 살라가 잔류하면 이들의 영입도 없던 일이 될 수 있지만, 떠난다면 한 명은 리버풀의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다음 시즌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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